AI붐은 뜨겁다…상반기 초고압변압기 역대최대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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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초고압 변압기 수출액이 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인공지능(AI) 성장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 주요 국가들의 인프라 노후화가 맞물리면서 변압기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AI 성장으로 데이터센터에 막대한 전력을 공급해줄 수 있는 새 전력망 조성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면서 초고압변압기 수요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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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이후 15년만에 신기록 경신
AI 성장 등으로 변압기 수요 폭증
전력기기 3사 영업익 신기록 달성 가능성↑
![울산 동구 HD현대일렉트릭 변압기 스마트 공장에서 일부 변압기들이 조립 단계를 거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 제공]](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7/ned/20250717170643509aqmx.jpg)
[헤럴드경제=한영대·박혜원 기자] 올해 상반기 초고압 변압기 수출액이 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인공지능(AI) 성장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 주요 국가들의 인프라 노후화가 맞물리면서 변압기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글로벌 변압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국내 전력기기 3사(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 효성중공업)는 늘어나는 수요에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의 초고용량 변압기(용량 1만㎸A 초과 기준) 수출액은 6억6420만달러(9216억원)로 전년 동기(4억7616만달러) 대비 39% 증가했다. 관세청이 수출입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0년 이후 역대 최고치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10년에 달성한 5억6319만달러(7814억원)이다.
변압기는 발전소에서 만들어낸 전력을 가정 및 공장에 송전하기 이전에 전압을 낮추거나 높이는 역할을 한다. 전력 인프라 조성 초창기에 설치되는 제품 중 하나이다.
신기록 달성 배경에는 AI 성장이 자리잡고 있다. AI 성장으로 데이터센터에 막대한 전력을 공급해줄 수 있는 새 전력망 조성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면서 초고압변압기 수요가 늘어났다.

미국과 유럽, 호주에서 노후화된 전력망 교체 작업이 시작되면서 변압기 수요는 더욱 불이 붙었다. 대표적으로 호주는 노후화된 송전 인프라를 현대화하고 재생에너지 송전 시스템을 새로 건설하는 국가 전력망 재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규 프로젝트에 따라 호주에 새로이 구축될 송전망 규모만 1만㎞이다.
전력기기 3사의 뛰어난 기술력과 납기 준수 능력도 수출 상승세에 한몫했다. 미국과 유럽은 물론이고 중등 등에서도 수주 행진을 이어간 결과 전력기기 3사의 총 수주잔액은 올해 1분기 기준 22조원이 넘는다.
전 세계적으로 한국 변압기를 찾는 국가가 늘어나자 수출 가격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올해 초고용량 변압기의 수출 단가는 톤당 2만50달러로 전년 동기(1만6092달러) 대비 25% 늘었다. 4년 전인 2021년 상반기(8923달러)와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증가했다.
![26일 LS일렉트릭 부산 사업장에서 작업자가 권선 작업을 하는 모습 [고은결 기자]](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7/ned/20250717170644488xlaa.jpg)
변압기 수출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대규모 전력 소비가 필수적인 AI 산업에 앞다퉈 뛰어들면서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4대 빅테크 기업인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이 밝힌 올해 AI 투자 금액은 3200억달러(약463조원)에 달한다. 우리나라 GDP의 20%에 달하는 규모다.
전력 소비량이 늘어나면 변압기 수요도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는 고전압 변압기 시장 규모가 지난해 226억달러(31조원)에서 2034년 2배가까이 성장한 434억달러(60조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효성중공업 창원 공장에서 직원들이 초고압변압기를 검사하고 있다. [효성중공업 제공]](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7/ned/20250717170644773zcaz.jpg)
조연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트럼프 정부의 AI 패권 경쟁 강화 기조 속에서 대규모 전력 인프라 투자와 데이터센터 수요는 최소 3년 이상 지속될 중장기 사이클”이라며 “미국 내 국산 고압 변압기 수입 비중은 2022년 9%에서 2025년 누적 기준 22%까지 상승하는 등한국 기업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역대급 수요에 국내 전력기기 3사는 지난해 달성했던 실적 신기록을 1년 만에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일렉트릭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9109억원으로 전년 대비 36.2% 증가했다. 같은 기간 LS일렉트릭(4662억원), 효성중공업(5330억원) 영업이익은 각각 19.6%, 47% 늘어날 것으로 증권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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