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 다음은 탄소 운반…조선 빅3, 상위 10개사 CCUS 특허 30% 쓸어담았다 [비즈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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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가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 관련 특허를 대거 확보하며 차세대 '탄소 운송' 시장 선점에 나섰다.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에 이어 액화 이산화탄소(LCO₂) 운반선이 조선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초격차 기술 개발 로드맵'에 LCO₂ 운반선을 포함시키고, LCO₂ 화물운영시스템(CHS·Cargo handing system) 기술 상용화를 단기 목표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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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전환 발맞춰 탄소 운송 솔루션 속도
2050년까지 LCO₂ 운반선 2500척 수요 예상
![HD현대미포가 진수한 세계 최대 2만2000㎥급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HD현대 제공]](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8/ned/20250718095306318pwqo.jpg)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조선업계가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 관련 특허를 대거 확보하며 차세대 ‘탄소 운송’ 시장 선점에 나섰다.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에 이어 액화 이산화탄소(LCO₂) 운반선이 조선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17일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국내 특허청에 출원된 CCUS 관련 특허를 가장 많이 낸 상위 10개 기관 중 3곳이 조선사로 확인됐다. 한화오션은 448건으로 전체 2위, 삼성중공업(257건) 5위, HD한국조선해양(230건)은 8위에 각각 올랐다. 특히 이들 세 회사의 출원 수는 총 935건으로, 상위 10개 기관 출원 특허(총 2910건)의 약 32%에 달했다.
조선업계가 단순 조선 기술을 넘어 CCUS 기술 확보에 나서는 것은 글로벌 해운산업의 친환경 전환에 발맞춰 탄소 운송 솔루션을 통합 제공하기 위해서다. 탄소를 포집한 뒤 먼 거리로 운반해야 하는 CCUS 특성상, LCO₂ 운반선은 필수 인프라로 꼽힌다. 조선사들은 이에 착안해 선박뿐 아니라 포집·액화·이송 시스템까지 자체 기술로 확보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영국 해운·조선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선 오는 2050년까지 연간 6기가톤(GT) 이상의 탄소를 포집·저장해야 한다. 이 중 약 20%를 해상으로 운송해야 해 약 2500척의 LCO₂ 운반선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CCS연구소는 2020~2025년 가동을 목표로 기본설계(FEED) 단계에 진입한 해상 CO₂ 운송·저장 프로젝트가 10건에 불과했지만, 2026~2030년에는 38건으로 4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오션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조감도. [한화오션 제공]](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8/ned/20250718095306591bhsh.jpg)
국내 주요 조선사들은 LCO₂ 운반선 시장에 본격 진출한 상태다. HD한국조선해양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초격차 기술 개발 로드맵’에 LCO₂ 운반선을 포함시키고, LCO₂ 화물운영시스템(CHS·Cargo handing system) 기술 상용화를 단기 목표로 설정했다. 조선 계열사 중 HD현대미포는 올해 4월 세계 최대 규모인 2만2000㎥급 LCO₂ 운반선 진수식을 가졌다. 해당 선박은 그리스 캐피탈클린에너지캐리어로부터 수주한 4척 중 첫 번째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해 노르웨이선급(DNV)으로부터 선박용 이산화탄소 포집·액화·저장·설비(OCCS·Onboard Carbon Capture System) 개조 기본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이는 기존 선박을 친환경 개조하는 방식으로, 향후 운항 중 선박의 탄소 배출 저감 수단으로서 CCUS 전 주기에 걸친 기술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4만㎥급 대형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에 대한 기본승인(AIP)을 세계 4대 선급 중 한곳인 미 선급협회(ABS)로부터 획득했다. 한화오션은 ABS를 비롯해 그리스의 에코로그, 스코틀랜드의 밥콕LGE와 함께 4만㎥급 대형 LCO₂운반선 개발을 위한 4자간 업무 협약(JIP)도 맺었다. 지난 2023년엔 DNV로부터 7만㎥급 초대형 LCO₂ 운반선에 적용되는 화물창에 대한 기본 승인을 획득하며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삼성중공업도 지난 2022년 4만㎥급 LCO2 운반선 개념설계를 마쳤고, 이후 미국 ABS선급, 노르웨이 DNV에 이어 한국선급으로부터 기술 인증을 모두 획득했다. 아울러 육상용 CO₂ 포집 기술 기반으로 OCCS 시스템 개발을 완료했으며, 2100TEU급 컨테이너선에 해당 시스템을 탑재한 실선 실증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5만㎥급 액화 CO₂ 운반선 상용화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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