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스윙 비디오판독 ‘임박’→염갈량 “ML 따라갈 필요 없어…우리 문화 만드는 게 중요” [SS잠실in]

강윤식 2025. 7. 1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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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만의 문화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체크스윙 비디오판독이 후반기 내에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체크스윙 비디오판독은 현장도 현장이지만, 경기를 지켜보는 팬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일 수밖에 없다.

그는 "프로야구가 존재하는 이유는 팬이다. 만약에 체크스윙 비디오판독이 없어서 어떤 팀이 졌다고 해보자. 그러면 팬들에게 신뢰를 잃는 거다. 그건 리그에 엄청난 마이너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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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염경엽 감독이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NC와 경기 도중 코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우리만의 문화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체크스윙 비디오판독이 후반기 내에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남은 정규시즌 동안 충분히 데이터를 쌓은 후 포스트시즌부터는 무리 없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꾸준히 체크스윙 비디오판독 도입을 주장해 온 LG 염경엽(57) 감독도 반겼다.

염 감독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전에 앞서 “체크스윙은 한국야구위원회(KBO)도 빨리하겠다는 입장이다. 감독들은 포스트시즌에는 무조건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삼성 박진만 감독이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과 경기 7회말 상대 김재환 노스윙 판정에 김선수 3루심에 항의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전반기 KBO리그는 체크스윙 비디오판독으로 뜨거웠다. 자동 볼 판정 시스템(ABS) 덕분에 사라진 것처럼 보였던 판정 항의가 연이어 터져 나왔다. 현장 피로도가 쌓였다. 1군 체크스윙 비디오판독 조기 도입 얘기가 계속 나온 이유다.

결국 목소리가 통한 모양새다. 염 감독은 “아무래도 KBO도 포스트시즌에 바로 하기 부담스러우니, 최대한 빨리 준비해서 정규시즌에 하려는 것 같다. 시행착오를 겪은 후 포스트시즌에 들어가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한화 김경문 감독(왼쪽 둘째)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와 경기 7회말 1사 LG 이영빈의 체크스윙 여부에 노 스윙으로 판정한 차정구 3루심(맨 오른쪽)에게 항의를 하고 있다. 잠실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염 감독은 “우리가 앞서갈 수 있는 건 무조건 앞서가야 한다. 메이저리그(ML)나 NPB를 따라가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 우리가 해서 따라오게 만들 수 있는 거다. KBO리그가 세계 리그를 끌고 갈 수 있는 성숙한 문화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만의 문화를 만드는 게 더 중요하다. 어딜 따라가는 건 중요하지 않다. 우리 팬들에게 우리 야구 안에서 얼마나 기쁨을 주고, 또 수준 높은 야구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LG 염경엽 감독이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와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하고 개막 3연승을 기록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잠실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이어 “ABS처럼 끌고 갈 수 있는 거다. ABS는 빨리 잘 실행했다. 거기에 따르는 보완점은 보완하면 되는 거다. 어쨌든 지금 스트라이크 항의하는 사람이 있나. 공정하니까 없는 거다. 비디오판독을 하면 (항의가 없어) 경기 시간이 길어지지 않는다. 그리고 그것보다 중요한 게 공정성”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체크스윙 비디오판독은 현장도 현장이지만, 경기를 지켜보는 팬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일 수밖에 없다. 염 감독도 이 점을 주목했다. 그는 “프로야구가 존재하는 이유는 팬이다. 만약에 체크스윙 비디오판독이 없어서 어떤 팀이 졌다고 해보자. 그러면 팬들에게 신뢰를 잃는 거다. 그건 리그에 엄청난 마이너스”라고 말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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