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상반기 제주 수출, 역대 최고 실적 달성...‘반도체’가 견인
올해 상반기 제주 수출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반도체가 50% 이상을 차지하며 수출을 견인했다.
17일 제주도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수출액은 1억2803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1.8%p 증가한 수치이면서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 규모다. 2021년(2억2588만 달러) 기록을 1개월 앞당겨 달성했다.
특히, 6월 한 달간 수출액은 2229만 달러로, 지난해 6월과 비교하면 25.9%p 증가하면서 마찬가지로 역대 6월 최고 실적이다. 6월 전국 평균 수출 증가율은 4.3%p에 불과하다.
동시에 ▲다섯 번째 당월 최고 실적 경신 ▲네 번째 2000만 달러 초과 달성 ▲6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세 ▲6개월 연속 전국 광역지자체 수출 증가율 1위(누계 기준) 등 수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 제주도의 설명이다.
수출 항목을 보면 반도체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항공기 부품, 넙치가 뒤를 잇는다. 전체 수출의 52%를 반도체가 차지하고 있다. 금액은 6662만 달러다. 항공기 부품은 누계 수출액 1510만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달에 이어 제주 수출 2위 품목을 유지했다.
넙치는 6월 수출이 215만 달러로 17.3%p 늘어나며 증가세로 전환됐다. 상반기 누계 1270만 달러(9.4%p↑)를 기록해 최근 10년 내 상반기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이밖에 과일주스 등 음료는 496만 달러(22%p↑), 동스크랩(폐동)은 420만 달러(789%p↑), 의약품은 278만 달러(285%p↑) 등 다양한 품목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현재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2억 달러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주요국의 관세 정책 변화 등 대외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수출 품목 다변화와 신시장 개척, 맞춤형 기업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