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서 한우·LA갈비를···“민생회복 소비쿠폰 수요 잡아라” 판촉경쟁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지급을 앞두고 편의점들이 먹거리와 생활필수품을 중심으로 각종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한우와 장어, 전복 등 ‘민생 쿠폰 특수’를 노린 행사상품도 대거 마련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들은 오는 21일부터 다양한 할인 행사를 잇따라 연다. 21일 정부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및 지급을 시작하는 날로, 편의점은 소비쿠폰 수혜 업종으로 꼽힌다.
코로나19로 재난지원금이 지급됐던 2020년에도 편의점 매출은 급증했다. 증권가에선 소비쿠폰 사용액의 5% 가량이 편의점으로 유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편의점들은 저마다 내수 활성화와 소상공인 회복을 강조하며 할인 행사를 알리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21일 특별 할인행사 ‘우리동네 민생회복 편의점’를 진행한다. ‘리얼프라이스’ ‘혜자’ 시리즈 등 자체 브랜드(PB) 생필품 6종과 인기 용기·봉지면 21종을 제휴카드로 결제하면 2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한우실속팩 800G’ 등 한우, 꽃갈비, 장어, 전복 등 신선 먹거리와 생필품 등 기획세트 36종으로 구성한 실속 기획전도 열린다. GS25는 이번 민생 쿠폰도 축산 카테고리 상품을 구입하는 데 많이 쓰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0년 4월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직전 월대비 매출이 가장 많이 증가한 상위 10개 카테고리 중 4개가 축산 상품이었기 때문이다.
CU도 21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대규모 행사를 기획했다. 이달 진행 중인 400종 이상 대규모 주류 행사에 2700여종 상품의 증정 및 할인 행사를 추가로 진행한다. 또 번들 구매와 카드사 제휴 할인, 포켓CU 포인트 페이백 등도 추가적으로 실시한다.
봉지라면과 컵라면 번들 구매시 최대 33%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즉석밥 번들과 생수 번들은 각각 50%, 63% 등 최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들 제품을 포함한 36종도 카드 결제 시 추가 할인 혜태기이 주어진다. 특히 민생회복 프로모션 상품 120여종을 1만원 이상 구매하면 최대 10만 포인트 페이백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도 21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민생회복 초특가전’을 연다. 이 기간동안 증정·할인하는 행사 품목이 2000개 이상으로. 이중 중점 35종을 대상으로 제휴 카드 구매시 20% 추가 할인이 제공된다.
‘한우보신세트’ 등 정육·과일·쌀·마사지기 등 기획 특가 택배 판매 상품도 27종 선보인다. 이들 제품의 경우 매장에서 소비쿠폰으로 결제한 뒤 택배로 받을 수 있다.
이마트24은 이달 말까지 번들 봉지라면 전 상품을 30% 할인하는 행사를 기획했다. 생필품 외에도 콩나물·두부·과일 등 신신식품 12종도 1+1 행사가 적용된다. 심야시간대(21시~2시)에는 국산 페트맥주 전 상품과 냉장안주, 맛살, 어묵 등 46종을 행사카드로 결제 시 30% 할인 판매한다. 이 시간동안 CJ ONE 적립 시 기존 적립률의 100배를 적립해준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큰 소비보다 생활소비 중심으로 사용될 것”이라며 “생활밀접형 소비채널인 편의점에서 일상 먹거리나 장보기를 하려는 고객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객의 쇼핑 혜택을 높이기 위한 대규모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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