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 상상인 인수 마무리되나…교보생명 대주주 맞은 SBI와 업계 1위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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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이 상상인저축은행, 페퍼저축은행 인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수·합병(M&A)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OK저축은행과 대주주로 교보생명을 맞이한 SBI저축은행의 업계 1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OK금융은 "상상인저축은행 인수 절차가 마무리된 것은 아니다. 실사를 제대로 마쳤고 부실 채권도 반영해 협상을 이어오고 있다. 페퍼저축은행 역시 실사를 진행하고 인수를 타진하는 것도 맞다"면서 "협상이 돼야 하지만 인수할 의지는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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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이 상상인저축은행, 페퍼저축은행 인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수·합병(M&A)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OK저축은행과 대주주로 교보생명을 맞이한 SBI저축은행의 업계 1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17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OK금융그룹은 지난달 상상인저축은행 인수를 위해 1082억원을 제시했다. 상상인저축은행 측은 110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실사가 이뤄진 후 7개월간 이어진 매각가 협상에서 간격을 좁히며 인수가 임박했다. 양측이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하며, 이후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단계에 돌입하게 된다.
더불어 페퍼저축은행 인수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매각가로 2000억원 초반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매각가 차이가 커 협상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OK금융이 M&A에 적극적인 이유는 최윤 회장이 꿈꾸는 종합금융그룹으로의 도약과 관련이 있다. 본업인 저축은행에서 입지를 탄탄히 다지고 영역을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2015년부터 증권사 인수전에 뛰어들었으나 대주주 적격성 심상에서 탈락한 바 있다. 최근 대부업에서 완전히 철수하는 등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걸음은 분주해졌다.
두 저축은행을 인수하게 되면 영업권이 전국 단위로 커지게 된다. OK저축은행은 서울·충청·전라 3권역의 영업권을 가지고 있으며 상상인·페퍼저축은행이 보유한 인천·경기 권역까지 확보하면 네트워크가 넓어질 예정이다.
또한 자산 기준 업계 1위로 올라서게 된다. 올 1분기 OK저축은행의 자산 규모는 13조6612억원으로 SBI저축은행(13조4073억원)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SBI저축은행은 2013년 출범 이후 처음으로 1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다만, SBI저축은행이 수신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선 만큼 2분기엔 순위가 다시 바뀔 가능성이 크다. 두 저축은행을 인수하면 자산은 18조7000억원에 달해 SBI저축은행과 격차를 벌릴 수 있다.
건전성 관리는 숙제다. 올해 1분기 OK저축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체율은 9.08%를 기록했다. 상상인저축은행 역시 1분기 연체율은 21.29%로 높은 수준이다. OK금융의 인수 후에도 부실 자산 정리가 핵심 과제로 남는다.
OK저축은행과 SBI저축은행의 업계 1위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이다. OK저축은행이 M&A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사이, SBI저축은행은 교보생명을 대주주로 맞이했다. 교보생명은 내년 10월까지 SBI저축은행 지분 50%+1주를 단계적으로 인수한다. 보험과 저축은행 간의 시너지가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SBI저축은행은 PF 대신 중금리대출을 키우는 박리다매 전략으로 건전성 관리에 힘쓴 바 있다.
OK금융은 "상상인저축은행 인수 절차가 마무리된 것은 아니다. 실사를 제대로 마쳤고 부실 채권도 반영해 협상을 이어오고 있다. 페퍼저축은행 역시 실사를 진행하고 인수를 타진하는 것도 맞다"면서 "협상이 돼야 하지만 인수할 의지는 있다"고 밝혔다.
최정서 기자 emotion@
![[OK저축은행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7/dt/20250717164304664mssf.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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