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먹으러 갔다가 땅콩에도 홀린다는 그 가게…매각설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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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과 고속버스터미널 등 서울 도심의 굵직한 자리에 들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온 미국 수제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가 매각설에 휩싸였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가 파이브가이즈를 국내에서 운영하는 에프지코리아 매각을 포함해 경쟁력 제고 방안 검토에 나섰다.
한화갤러리아는 파이브가이즈 본사에 내는 수수료 부담과 본업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매각 등을 포함해 여러 방안을 논의 중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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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과 고속버스터미널 등 서울 도심의 굵직한 자리에 들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온 미국 수제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가 매각설에 휩싸였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가 파이브가이즈를 국내에서 운영하는 에프지코리아 매각을 포함해 경쟁력 제고 방안 검토에 나섰다.
파이브가이즈는 한화 김승연 회장의 삼남으로 그룹의 식음료 사업 등을 맡은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이 들여온 햄버거 전문점이다.
한화갤러리아의 100% 자회사인 에프지코리아는 삼일회계법인을 통해 최근 일부 사모펀드(PEF) 운용사에 투자 안내서(티저레터)를 배포했다.
매각 대상과 가격 등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실제 거래가 성사된다면 에프지코리아 지분 100%를 넘기는 방식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한화갤러리아는 파이브가이즈 본사에 내는 수수료 부담과 본업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매각 등을 포함해 여러 방안을 논의 중으로 알려졌다.
다만, 한화갤러리아는 아직 어떠한 방향성도 결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미국 본사와의 관계가 있어서 에프지코리아 매각 등을 단독으로 결정할 수 없다면서다.
2023년 6월 1호점인 강남점 오픈을 시작으로 오는 25일 용산역 아이파크몰 오픈 예정인 8호점까지 파이브가이즈는 점차 규모를 키워왔다.
1호점은 오픈 일주일 만에 무려 햄버거 1만5000개가 팔릴 만큼 초반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단순 계산으로 하루 평균 2000개, 시간당 200여개가 팔린 셈이다.
이 기간만 놓고 보면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이어 글로벌 매장 중에서 4위를 기록했다.
파이브가이즈 매장에서 먹을 수 있는 무료 땅콩 서비스도 별미다.
햄버거가 나올 때까지 시장기를 달래기 위해 비치된 땅콩은 고객이 원하는 만큼 가져가서 먹을 수 있는데, 짭짤한 맛에 자꾸 손이 가다보니 거듭 가져다 먹는 손님도 볼 수 있다.
하지만 ‘파이브가이즈에서 땅콩만 여러 봉지 담아 나왔다’거나 ‘일행인 척 따라 들어가 땅콩만 먹고 나왔다’ 등 진위를 알 수 없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어지면서 한 때는 ‘땅콩 거지’라는 말을 낳기도 했다.

김동선 미래비전총괄의 외식 혁신과는 별개로 그가 야심차게 출시한 로봇 우동 사업이 최근 좋지 않은 결과를 거두자, ‘신사업에만 몰두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5월 서울 종로구에 선보인 로봇 우동 가게 ‘유동’이 개장 한 달 만에 문을 닫으면서다.
자동화 조리 로봇을 도입한 푸드테크 매장으로 화제가 됐지만 제대로 된 성과를 내지 못하는 모습에 비판이 제기됐는데, 매장 출입문에는 ‘내부 인테리어 변경과 장비 성능 개선을 위해 당분간 영업을 중단한다’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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