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로 개 내리치고 농수로에 버린 남성, 현행범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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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호미로 내리치고 자루에 넣어 농수로에 던진 남성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단체는 한 시민으로부터 남성이 개를 호미로 내리치는 장면을 목격했다는 제보를 받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정읍경찰서 역전지구대 소속 경찰관들이 즉시 출동하자 남성은 개를 자루에 넣어 차량에 실은 뒤 급히 도주했다.
경찰은 생명 구조를 우선시해 추적을 중단하고 농수로에 빠진 개를 구조, 인근 동물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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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상 입은 개는 의식 회복 후 상태 호전 중

개를 호미로 내리치고 자루에 넣어 농수로에 던진 남성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동물보호단체는 남성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동물보호단체 동물자유연대는 지난 15일 전북 정읍시 한 하천 다리 밑에서 동물학대 사건을 제보 받아 경찰과 피해 동물을 구조했다고 17일 밝혔다. 단체는 한 시민으로부터 남성이 개를 호미로 내리치는 장면을 목격했다는 제보를 받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정읍경찰서 역전지구대 소속 경찰관들이 즉시 출동하자 남성은 개를 자루에 넣어 차량에 실은 뒤 급히 도주했다. 그는 도주하던 중 자루에 넣은 개를 농수로에 던지고 달아났다. 경찰은 생명 구조를 우선시해 추적을 중단하고 농수로에 빠진 개를 구조, 인근 동물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개는 심한 출혈과 의식 저하 상태였고, 정밀 검진 결과 전두동 양측 골절, 좌측 안와 골절 등 중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수의사는 "특히 얼굴, 코 주변에 강한 외상이 확인됐다"고 진단했다. 현재 개는 의식을 회복했으며 상태가 점차 호전되고 있다.
경찰은 사건 직후 학대자를 검거하고, 현장에서 범행에 사용된 호미와 개를 포획하는데 사용된 올무를 증거물로 확보했다. 단체는 이번 사건을 계획적인 중대한 동물학대로 규정하고, 관할 경찰서에 고발장을 정식 접수했다.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는 "피의자는 개를 폐기물처럼 취급했다"며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개를 농수로에 던진 것은 명백한 증거 인멸 시도이자 잔혹한 폭력 행위"라고 규탄했다. 이어 "피해 동물이 끝까지 치료받고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피의자에 대한 엄정한 법적 처벌이 이뤄지도록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고은경 동물복지 전문기자 scoopk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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