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잡는 그 상어, 강원 동해안에서 낚였다···해경 “가까이 가지 말고 신고를”

최승현 기자 2025. 7. 17. 16:2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길이 70㎝·무게 10㎏ 청상아리 잡혀
최대 5~6m까지 자라···공격성 강해
강원 고성군 앞바다에서 낚시객에게 잡힌 상어. 속초해양경찰서 제공

강원 고성군 앞바다에서 공격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상어인 청상아리가 선상 낚시꾼에게 잡혔다.

속초해양경찰서는 17일 오전 9시 55분쯤 고성군 현내면 대진항 동쪽 약 3.7㎞ 해상에서 선상 낚시를 하던 낚시꾼이 상어 1마리를 낚았다고 밝혔다.

이날 낚시에 걸린 상어는 길이 약 70㎝, 무게 약 10㎏의 청상아리로 확인됐다.

몸길이가 최대 5~6m까지 자라는 청상아리의 경우 태평양과 대서양, 인도양의 열대·온대 해역에 광범위하게 분포하는 상어로 공격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해경은 해수욕장 이용객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해상순찰을 강화하고, 수중 레저사업자와 서핑업체 등에 알림 문자를 전송했다.

앞서 지난 7일 오전 9시쯤 강릉시 안목해수욕장 동쪽 3㎞ 해상에서는 2m가량의 청새리상어가 낚싯배 주위를 배회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청새리상어가 사람을 공격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동해에서 잡힌 상어는 44마리로, 2023년(15마리)에 비해 3배 가까이 증가했다.

강릉·동해·삼척·속초·고성·양양 등 강원 동해안 6개 시·군은 지구 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해수면 온도가 지속해서 상승하면서 상어의 출현 빈도가 높아지자 피서객들의 안전을 위해 최근 해수욕장 23곳에 상어 차단망(유해생물 방지망)을 설치했다.

속초해양경찰서는 “바다에서 상어 등을 발견하면 가까이 가지 말고 바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