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종료' MLB.com, 김혜성 NL 신인왕 4위 선정! "강점 잘 유지, 더 이상 로테이션 자원 아냐"

박승환 기자 2025. 7. 1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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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강점을 잘 유지하고 있다"

'MLB.com'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올스타 브레이크가 끝난 직후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의 신인왕 순위를 선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기서 김혜성은 내셔널리그의 4위로 평가됐다.

올 시즌에 앞서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김혜성은 입단 이후 타격폼에 변화를 주는 등 변화를 주면서 시범경기 기간, 이렇다 할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하면서 도쿄시리즈에 앞서 개막엔트리에 승선하지 못하면서 트리플A에서 개막을 맞았다. 하지만 김혜성은 낙담하지 않고, 트리플A에서 새로운 폼에 빠르게 적응해 나갔다.

그 결과 김혜성은 '한국계' 토미 에드먼이 발목 부상을 당하게 되자, 지난 5월 빅리그의 부름을 받게 됐다. 그리고 김혜성은 공격과 수비, 주루에서 에드먼이 빠진 자리를 완벽하게 메우는 것을 넘어 펄펄 날아오르며 짧은 시간 내에 입지를 빠르게 다져나갔고, 에드먼이 복귀하는 과정에서 다저스는 김혜성의 마이너리그 강등이 아닌, '경쟁자' 크리스 테일러와 결별을 택했다.

주축 선수들이 돌아오면서 김혜성의 출전 기회는 자연스럽게 줄어들었지만, 들쭉날쭉한 출전 기회 속에서도 김혜성은 좋은 성적을 이어나갔고, 최근에는 선발로 출전하는 경기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특히 지난 1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는 선발로 출전하지 못했으나, 홈런을 기록했던 미겔 로하스를 대신해 경기 후반 대타로 투입될 정도로 입지가 탄탄해졌다.

김혜성은 자신이 홈런을 쳤던 경기에서 로하스와 교체되는 설움을 겪었었는데,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는 당시와 완전히 반대의 상황이 나온 것이다. 이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을 비롯해 다저스 벤치도 이제는 김혜성을 신뢰한다는 의미로 볼 수 있는 행동이다.

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풀타임은 아니지만, 김혜성의 전반기는 매우 성공적인 편이다.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해 시즌 중 메이저리그로 콜업된 김혜성은 48경기에서 38안타 2홈런 13타점 17득점 11도루 타율 0.339 OPS 0.842이라는 매우 훌륭한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쳤다. 이러한 가운데 'MLB.com'이 올스타전까지 끝난 가운데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의 신인왕 후보를 추려 순위를 매기는 시간을 가졌다.

김혜성은 내셔널리그의 4위로 평가됐다. 'MLB.com'은 "김혜성은 지난번보다 두 단계 하락했지만, 이는 경쟁자들의 수준이 전반적으로 높아진 탓이 크다"고 운을 떼며 "김혜성은 자신의 강점을 잘 유지하고 있으며, 주루 능력으로 큰 가치를 더하고 있다. 타율은 0.339로 매우 뛰어나다. 다만 장타는 9개뿐이지만, 도루는 11개를 기록 중"이라고 지금까지 김혜성의 활약을 조명했다.

이어 'MLB.com'은 호평을 이어갔다 "수비에서는 2루수(28경기), 중견수(16경기), 유격수(8경기)로 다양하게 기용되며, 멀티 포지션 소화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MLB.com'이 언급한 것처럼 순위가 4위로 떨어졌지만, 이는 잦은 출전을 통해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매체는 "주목할 점은 최근 키케 에르난데스가 팔꿈치 부상으로 부상자명단(IL)에 오르면서, 김혜성이 더 이상 단순한 로테이션 자원에 그치지 않게 됐다는 것"이라며 "김혜성은 6월 한 달 간 풀타임으로 출전한 기회가 6경기에 불과했지만, 7월에는 12경기 중에서 7경기를 풀타임으로 출전하며 기회가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일본 또는 한국에서 뛰다가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선수들의 경우 '신인와'과 연이 닿지 않는 경우가 많은 편. 수상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후반기 좋은 모습을 이어간다면, 김혜성은 꽤 많은 득표를 노려볼 수 있을 전망이다.

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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