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中 실패' 따라가나…"유럽 스타플레이어 10명 영입 가능" 외국인 쿼터 '연령 제한' 쳘폐→이적시장 지각변동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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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SPL)가 구단별 외국인 선수 쿼터를 기존 8인에 23세 이하(U-23) 선수 2명 추가 구조를 폐기하고 '연령 제한 없이 10명'으로 개편하는 새 규정 도입을 준비한다.
RMC스포츠는 "사우디에서 발생한 '작은 지진'이 유럽축구 이적시장에도 큰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며 "올여름 역시 프랑스 국가대표 풀백 테오 에르난데스(AC 밀란→알힐랄)를 비롯해 아스널 출신 스트라이커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리그앙 정상급 수문장 마르친 불카, 윙어 사이드 벤라마, 미드필더 아마두 코네가 연이어 네옴 SC 이적을 확정했다. 마테오 레테기(아탈란타) 또한 알카드시아와 강하게 연결돼 있다"며 SPL발 쿼터 개정 조치가 오일 머니 파급력을 현재보다 훨씬 큰 폭으로 늘리는 '나비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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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SPL)가 구단별 외국인 선수 쿼터를 기존 8인에 23세 이하(U-23) 선수 2명 추가 구조를 폐기하고 '연령 제한 없이 10명'으로 개편하는 새 규정 도입을 준비한다.
대략 23~27인에 이르는 스쿼드 가운데 절반 가까이를 전성기에 돌입한 유럽 스타플레이어 혹은 준척급으로 채울 수 있어 오히려 자국 축구 경쟁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프랑스 유력지 'RMC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SPL이 각 구단 로스터에 허용되는 외국인 선수 인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새 규정은 유럽파 유입을 더욱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현재 규정은 비아시아계 선수 8명에 U-23 2명을 추가 보유하는 것이다. 사실 해당 내용도 확장 변경한 지 3년이 채 안 됐다.
사우디아라비아축구연맹(SAFF)은 2023년 1월 세계적인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알나스르에 새 둥지를 튼 뒤 SPL 인지도와 흥행성이 급증하자 외국인 쿼터를 빠른 속도로 늘려왔다. 팀당 7명에서 8명으로, 이후 지금의 8+2명 구조를 지난 2년 여간 강하게 밀어붙여 개정을 유도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SAFF는 세 번째 개정을 시도 중인데 SPL 이적시장 기간(7월 20일~9월 10일)을 고려해 늦어도 8월 초까지는 연령 제한 없는 10인 쿼터를 관철시킨다는 계획이다.
RMC스포츠는 "사우디에서 발생한 '작은 지진'이 유럽축구 이적시장에도 큰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며 "올여름 역시 프랑스 국가대표 풀백 테오 에르난데스(AC 밀란→알힐랄)를 비롯해 아스널 출신 스트라이커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리그앙 정상급 수문장 마르친 불카, 윙어 사이드 벤라마, 미드필더 아마두 코네가 연이어 네옴 SC 이적을 확정했다. 마테오 레테기(아탈란타) 또한 알카드시아와 강하게 연결돼 있다"며 SPL발 쿼터 개정 조치가 오일 머니 파급력을 현재보다 훨씬 큰 폭으로 늘리는 '나비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자국 리그 경쟁력 제고를 명목으로 유럽·남미 스타플레이어 영입을 골몰하다 해당 기조를 철회한 아시아 국가가 적지 않다. 출범 초기 둥가(브라질) 미카엘 라우드럽(덴마크) 흐리스토 스토이치코프(불가리아) 등을 영입해 프로 축구 붐을 꾀한 일본 J리그는 2000년대 들어 유소년·자국 선수 육성으로 방향을 틀고 외국인 선수 출전 제한을 5명 이하로 묶어왔다.
2015년 '축구굴기'를 선언한 중국 역시 정부 시책에 편승한 굴지의 기업이 천문학적인 투자를 불사, 디디에 드로그바와 니콜라 아넬카, 팀 케이힐, 오스카, 카를로스 테베스 등 숱한 스타가 슈퍼리그에 입성했지만 외려 자국 선수 경쟁력 퇴보를 경험하고 2010년대 말부터 부랴부랴 5명 보유-3명 출전 구조를 기본틀로 유지해오고 있다. SPL이 전례에서 벗어나 문호를 더 개방하는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려는 가운데 이번 선택이 '사우디 축구'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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