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벤처스 “의료 AI, 현장 도달까지 장벽 많아...인허가 이후가 진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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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의료 데이터 분석이나 진단 정확도는 발전하고 있지만, 이 기술이 실제 의료 현장에 도달해 수익을 창출하기까지는 수많은 장벽이 가로막고 있다.
각국의 상이한 인허가 체계, 현장 사용 유도 등 복잡한 절차는 의료 AI 스타트업의 본질적 난제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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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원 카카오벤처스 부대표가 15일 서울 강남구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서 열린 브라운백 미팅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 = 카카오벤처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7/mk/20250717160607668rugp.png)
카카오벤처스는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서 ‘의료 현장에 도달한 디지털 진단과 치료’를 주제로 브라운백 미팅을 열고, AI 헬스케어 산업의 최근 특징과 규제 환경을 짚었다. 이 자리에서는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시장을 돌파해나가고 있는 스타트업들도 소개됐다.
김치원 카카오벤처스 부대표는 이날 키노트에서 디지털헬스케어 스타트업이 감당해야 할 여러 진입 장벽의 높이를 지적했다. 헬스케어는 기본적으로 ‘로컬 비즈니스’이기 때문에 각 국가별 인허가와 건강보험 적용 여부가 사업 성패를 가른다. 김 부대표는 “식약처나 미국 FDA 등 인허가 절차는 국가마다 다르다”며 “특히 한국 스타트업들은 적은 내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려면 해외로 나가야하는데 이러한 국가별 차이가 어려운 환경을 만든다”고 설명했다.
또 김 부대표는 “최근 굳이 해야 되나 싶은 것들까지 점점 많은 규제를 요구하고 있는데 단순히 AI가 발달한다해서 (이런 규제 환경을) 그냥 넘어갈 것이냐는 생각해 볼 문제”라고 지적했다.
![정주연 카카오벤처스 선임 심사역이 15일 서울 강남구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서 열린 브라운백 미팅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 = 카카오벤처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7/mk/20250717160608976udsy.png)
이날 행사에서는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사업화에 성공하고 있는 두 곳의 스타트업, ‘이모코그’와 ‘알피’가 소개됐다.
카카오벤처스가 매우 초장기부터 투자한 이모코그는 디지털 인지 치료 솔루션 ‘코그테라’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경도 인지장애 환자 대상 임상을 통해 식약처의 디지털 치료기기 인허가를 획득했으며, 올해 9월부터 병원에서 비급여 처방이 시작될 예정이다. 또 국내 최초로 유럽 CE-MDR 인증도 획득해 독일 등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유럽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노유헌 이모코그 대표는 “고령 환자들이 버튼 조작에 어려움을 느끼는 점에 착안해 앱의 모든 상호작용을 음성 대화 기반으로 설계했다”며 “버튼, 스와이프 등 터치 기반 인터페이스는 아예 배제했다”고 솔루션 특징을 설명했다.
또 다른 사례는 AI 기반 심전도 분석 솔루션을 개발한 ‘알피’다. 알피는 식약처 2등급 의료기기 인허가를 받은 ‘ECG 버디’를 통해 심근경색, 심부전, 고칼륨혈증, 부정맥 등 중증 심장질환을 조기 선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 병원 현장에서 실제 판독 업무에 활용되고 있다.
김중희 알피 대표는 “국내 의료현장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 미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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