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물폭탄 수준 집중호우...침수·교통마비 등 피해 속출

정재신 기자 2025. 7. 1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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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현 시장 “인명피해 제로 최우선… 전 부서 총력대응 지시”
▲ 아산시 배방읍 북수리의 한농가 비닐하우스 단지가 침수 됐다.

[충청타임즈] 충남 아산시에 17일 새벽 물폭탄 수준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며 시 전역에서 대규모 침수와 교통 마비, 재산 피해가 속출했다. 

곡교천이 범람하면서 북부외곽도로는 전면 통제됐고 21번 국도와 43번 지방도 등 주요 도로 곳곳에서 교통정체가 심화되며 도시는 한때 '잠긴 도시'로 변했다.
아산시는 지난 16일 오후 2시 호우주의보 발효에 이어 17일 0시 30분 호우경보로 격상,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가동했다. 17일 오전 11시 기준 지역 평균 강수량은 355.9mm, 송악면은 403mm를 기록했다.
신창면은 시간당 50mm 이상 집중호우로 누적 강수량이 363mm에 달했고 염치읍·배방읍 등지에서는 주택과 비닐하우스 침수 피해가 심각했다. 둔포천, 군계천, 음봉천은 범람 직전까지 수위가 올랐고 권곡·염성 펌프장은 역류 피해가 발생했으며 문방리 등 저수지들도 저수율을 초과해 산사태 우려가 커졌다.
교통 피해도 속출했다. 북부외곽도로는 전면 통제됐고, 온천대로, 염치천변로 등 주요 도로 10여 곳이 침수됐으며 현재 둔치주차장, 하상도로, 지하차도 등 11개소가 통제 중이다.
시에 따르면 인명 피해는 없지만 산사태 2건, 옹벽 붕괴 3건, 차량 침수 35건, 주택 및 상가 침수 72건 등 188건 이상의 피해가 접수됐다. 농경지 침수는 242필지에 달하며 이재민도 15개소 275명이 발생했다.
오세현 시장은 이날 새벽 재난상황실을 찾아 "인명피해 예방을 최우선으로 하라"며 침수 취약지 선제 차단, 농가 피해 최소화 등을 지시했다. 현재 공무원 52명, 민간인력 5명 등 57명이 현장에 투입돼 복구작업을 진행 중이다. 영인면, 둔포, 방축동 등에서는 주민 60여 명이 대피했고, 배방·신창 지역도 추가 대피가 검토되고 있다.
시는 재해취약시설 225개소에 대해 사전 예찰활동을 마쳤으며 실시간 강수량 분석을 통해 대응 체계를 과학적으로 전환하고 있다. 충무교, 북부교, 고불로 등 주요 도로는 긴급 복구 중이다.
아산시는 전 부서가 비상체제를 유지하며 인명 및 재산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산 정재신기자 jjs358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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