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품은 이시영, 더 깊어질 연기”…민진기 감독이 보낸 응원 [인터뷰]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kim.miji@mkax.ai) 2025. 7. 1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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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 사진|스타투데이DB
ENA 드라마 ‘살롱 드 홈즈’의 연출을 맡은 민진기 감독이 주연 배우 이시영의 둘째 임신과 관련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민진기 감독은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에 한 카페에서 ‘살롱 드 홈즈’ 종영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살롱 드 홈즈’는 광선주공아파트를 배경으로, 단지의 해결사로 뭉친 여성 4인방이 아파트 빌런을 응징하는 코믹 워맨스 활극이다.

어릴 적부터 탐정이 되는 것이 꿈이었던 공미리(이시영 분)를 비롯해 전직 에이스 형사 추경자(정영주 분), 알바 여왕이자 타고난 정보원 박소희(김다솜 분), 기억력이 비상한 전직 보험왕 출신 전지현(남기애 분)이 ‘줌벤저스’를 결성해 아파트 내 사건들을 해결해 나간다.

첫 회 시청률 1.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시작한 ‘살롱 드 홈즈’는 입소문을 타고 최종회 3.6%의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영했다.

특히 ‘살롱 드 홈즈’는 제작발표회 당시에는 이시영의 이혼 후 첫 작품으로, 종영 직전에는 이시영의 이혼 후 전남편의 배아 이식을 통한 둘째 임신 소식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민진기 감독. 사진|본인 제공
이시영의 임신 소식을 미리 알지는 못 했다는 민진기 감독은 “제작발표회 때는 몰랐고, 방영이 시작되고 나서 개인적으로 듣게 됐다”며 “촬영은 이미 작년에 완료했고, 그 이후 1년 만에 만난 것이었는데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밝혔다.

“아이라는 것은 요즘 정말 소중한 존재잖아요. 어쨌든 새로운 생명이기 때문에 이시영 씨가 순산했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종종 아들을 촬영장에도 데리고 왔다는 이시영에 대해 민 감독은 “정말 신중하고 에너제틱한데, 모성애가 정말 강한 배우”라며 “‘어떻게 저렇게 열심히 사는 엄마일 수 있지?’라는 생각을 많이 가졌다”고 칭찬했다.

“극중에서도 공미리는 엄마의 이야기를 전하고, 결국 마지막에 자신의 딸을 구하기 위해 목숨 버릴 각오까지 하면서 최종 빌런한테 모든 에너지를 쏟잖아요. 그게 이시영의 모습이 아닐까 싶고, 공미리와 이시영이 일맥상통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개인적으로는 정말 대단한 친구라고 생각해요.”

‘살롱 드 홈즈’는 시즌1에서 시즌2에 대한 암시를 하면서 시즌제 제작에 대한 큰 기대를 낳았다. 민 감독은 “기획할 때부터 시즌제로 확장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이 있었다”며 “이 멤버들이 함께해준다면 시즌2도 자신있다”고 이야기했다.

“다만 제작사도 편성이라든가 투자라든지 해결해야할 문제가 많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제작 시기를 확정하지는 못했어요. 큰 이슈가 없다면 기본적인 캐릭터 세팅을 시즌1에서 완료했기 때문에, 가능하면 원년멤버를 안고 가는 게 맞는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진기 감독. 사진|본인 제공
시즌2 제작 소식에 배우 이시영도 자신의 SNS를 통해 기쁘게 화답한 바 있다. 현재 임신 중인 이시영이기에 시즌2 촬영은 어떻게 조율될까.

“촬영이라는 게 고되고 힘든 작업이 될 수도 있고, 상당부분 시간이 필요하니까 이시영 배우의 개인적인 이슈들이 해결되고 정리된 이후에 시즌2 제작이 될 것 같아요. 임신을 한 상태에서 촬영은 불가능하고, 그렇게까지 해서 작품을 하고 싶지는 않아요. 제가 ‘신병4’ 제작과 ‘신병’ 영화화 작업도 해야해서 저희 쪽에서도 어차피 시간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첫 회 시청률 1.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으로 시작한 ‘살롱 드 홈즈’는 끊임없는 입소문을 통해 상승세를 타고 최종회 3.6%의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영을 맞았다.

민 감독은 ‘살롱 드 홈즈’의 성공 포인트 3가지로는 일상의 공감대, 장르적 재미, 팀워크를 꼽았다.

“아파트라는 공간 안에서의 공감에서 시작하는 이야기가 일상의 공감을 이룬다고 보고요. 탐정물로서 가지고 있는 사건을 추리하고 해결하는 장르적 재미가 있었다고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결국은 팀워크인 것 같아요. 배우들과 스태프, 채널과 OTT 등 모든 요소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고 그것들이 밸런스 좋게 힘이 응축돼서 가시적 성과를 이루지 않았나 싶어요.”

남성이 중점이 되는 군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신병’ 시리즈부터 ‘살롱 드 홈즈’까지 코미디 베이스의 작품들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물하고 있는 민진기 감독이 추구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웃음’이다.

“코미디는 조금만 잘못 표현을 하면, 만드는 사람만 웃기고 마는 이야기가 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최대한 상황도 연기도 자연스러워야 된다고 생각해요. 불편한 웃음은 싫어서, 감동적이면서도 웃기지만 끝은 꼭 훈훈하고 모두가 행복한 엔딩을 맞이해야 해요. 모두가 해피엔딩이 되는 그림을 그리려고 합니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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