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청소년 기타교실’ 성과 발표…문화적 성장의 계기

김동현 기자 2025. 7. 1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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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 4개월 간 기타 실습…발표회서 다양한 주법으로 성취감 쌓아
11일 의성읍온누리터에서 열린 청소년 기타교실 발표회에 참가한 학생들과 권정일 의성읍장(뒷줄 중앙), 김정화 강사(오른쪽 네번째)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관계자들이 기타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의성군

의성군(군수 김주수) 의성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3월부터 이달까지 약 4개월간 운영한 '청소년 기타교실'이 최종 발표회를 끝으로 마무리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기타교실은 지역 내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청소년들에게 음악을 통한 정서적 안정과 자기표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프로그램에는 사전 공고를 통해 선발된 중고등학생 10명이 참여해, 총 16회에 걸쳐 기타의 기본 구조와 코드, 리듬 연습, 팀 합주 등 실습 중심의 단계별 커리큘럼을 이수했다.

강의는 김정화 강사가 맡았다.

김 강사는 1999년 의성에 알프레드 피아노를 개원한 이후 수많은 학생들과 음악을 통해 소통해왔으며, 현재는 의성던킨을 운영 중이다.
11일 의성읍온누리터에서 김정화 강사의 지도로 열린 청소년 기타교실 발표회에서 학생들이 합주를 선보이고 있다. 의성군

참가 청소년들은 초보자도 쉽게 익힐 수 있는 곡들로 실력을 쌓았고, 발표회에서는 윤도현밴드의 '나는 나비'(고고 주법), 중식이밴드의 '나는 반딧불'(슬로우고고 주법), 김광석의 '일어나'(컨트리 주법) 등 다양한 곡을 무대에서 선보였다.

'나는 나비'는 4분의 4박자 8비트의 고고 주법(다운-업 스트로크 반복)으로, '나는 반딧불'은 느린 템포와 16비트 리듬의 슬로우고고 주법으로 연주됐다.

'일어나'에는 컨트리(컨츄리) 주법이 적용됐다.

이 주법은 16비트 스트로크와 손목 스냅, 저음(베이스)-고음(트레블) 분리 연주가 특징으로, 포크·트로트·컨트리 음악 등 경쾌한 리듬을 표현할 때 널리 사용된다.

다운-업 스트로크를 저음·고음 현으로 구분해 연주하며, 악센트, 붙임줄, 헛스윙 등 다양한 리듬 변형을 포함한다.

초보자도 손목 스냅과 강약 조절을 꾸준히 연습하면 풍부한 리듬감을 익힐 수 있다.

이들 주법은 기타 연주의 기본이자 필수적 리듬 패턴으로, 반복 연습을 통해 누구나 기본기와 표현력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 현장 평이다.

참여 학생들은 모두 "실력 향상과 성취감을 얻었다", "반복 참여로 더 큰 변화가 있었다"는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여한 학생도 있어, 프로그램의 지속성과 효과가 확인됐다.

의성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공공위원장 권정일, 민간위원장 조상칠)은 "이번 기타교실이 청소년들에게 단순한 악기 학습을 넘어 자신감과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문화적 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의체는 하반기에 초등학생 대상 등굣길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8~10월 중 추진할 계획이며, 청소년 문화 소외 해소와 정서적 성장 지원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