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난민 지형 바뀌었다…시리아 아닌 베네수엘라 난민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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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샤르 알아사드 정권 붕괴 이후 시리아 난민이 줄면서 유럽의 난민 지형도가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간 시리아 난민들이 선호했던 독일의 망명 신청자는 절반으로 줄었고, 미국의 이민자 추방 정책으로 스페인으로 향하는 베네수엘라 난민들은 늘고 있다.
이에 시리아 난민들이 선호했던 독일은 EU 내 망명 신청 1위국 자리를 스페인에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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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샤르 알아사드 정권 붕괴 이후 시리아 난민이 줄면서 유럽의 난민 지형도가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간 시리아 난민들이 선호했던 독일의 망명 신청자는 절반으로 줄었고, 미국의 이민자 추방 정책으로 스페인으로 향하는 베네수엘라 난민들은 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유럽연합망명청(EUAA)의 미공개 보고서를 확보해 지난해 12월 아사드 정권 축출 이후 유럽의 망명 시스템이 상당한 변화를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EUAA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유럽연합(EU)에 접수된 망명 신청은 총 6만 4000건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4분의 1가량 감소했다.
EUAA는 지난 10년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시리아 난민의 망명 신청이 정권 교체 이후 갑작스럽게 줄어든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기준 1만 6000건에 달했던 시리아 난민의 망명 신청 건수는 올해 5월 3100건까지 급감했다. 이에 시리아 난민들이 선호했던 독일은 EU 내 망명 신청 1위국 자리를 스페인에 내줬다. 지난 5월 독일행 망명 신청 건수는 9900건으로 전년 5월 1만8700건에서 반토막 났다.
반면 스페인행 망명 신청은 1만2800건으로 EU 국가 중 가장 많았다. EUAA는 스페인행 망명 신청 건도 전년(1만 6300건)보다는 줄어들기는 했지만, 베네수엘라인의 신청 건은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이런 추세가 미국이 베네수엘라인을 추방하는 등 이민자를 탄압하는 정책을 펴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2위는 이탈리아(1만 2300건)로 방글라데시와 페루인의 신청이 많았다. 3위는 프랑스(1만 1900건)로 콩고와 아프가니스탄 출신 난민들이 주로 선택했다. 한편 FT는 다만 신규 망명 신청 건은 줄었어도 독일은 여전히 가장 많은 난민이 거주하는 국가라고 전했다.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독일이 받아들인 난민은 15만명으로 스페인(5만900명), 이탈리아(4만명), 프랑스(6만5200명)보다 훨씬 많았다.
이종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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