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최근 5년 대형산불 피해지 활엽수 자연복원 등 비율 85%…소나무 숲 확대 위주 복구 지적은 '잘못'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17일 "숲가꾸기 사업은 일률적으로 소나무만 남기고 활엽수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산림의 상태에 따라 잘 키우고자 하는 나무를 위해 생장을 저해하는 다른 식생(풀, 나무 등)을 제거하는 사업으로, 소나무 등 침엽수 확대 위주로 진행되고 있는 숲 가꾸기가 오히려 산불 위험을 가중시키는 쪽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것은 잘못된 지적"이라고 말했다.
올해 초 경남·북지역에서 발생한 대형산불로 피해복구 및 예방 등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산림당국이 산불에 취약한 침엽수 확대 위주의 피해지 복구 및 숲가꾸기로 오히려 산불 위험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 해명하며 숲가꾸기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17일 "숲가꾸기 사업은 일률적으로 소나무만 남기고 활엽수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산림의 상태에 따라 잘 키우고자 하는 나무를 위해 생장을 저해하는 다른 식생(풀, 나무 등)을 제거하는 사업으로, 소나무 등 침엽수 확대 위주로 진행되고 있는 숲 가꾸기가 오히려 산불 위험을 가중시키는 쪽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것은 잘못된 지적"이라고 말했다.
올해 초 경남·북지역에서 발생한 대형산불로 피해복구 및 예방 등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산림당국이 산불에 취약한 침엽수 확대 위주의 피해지 복구 및 숲가꾸기로 오히려 산불 위험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 해명하며 숲가꾸기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그는 "최근 5년간 대형산불 전체 피해지에 대해 활엽수로 자연복원 등을 추진한 비율이 85%인데 비해 침엽수 자연복원 비율은 소나무 11%를 포함 총 15%에 불과하다" 며 "소나무 숲을 식재하는 경우도 송이생산 등 소득원 확보 등을 위해 산림소유자가 요구하거나 토양, 기후 등 지역여건이 적합한 경우 등에만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국내 산림의 25%(158만ha)를 차지하고 있는 소나무 숲 중 인공식재는 7%(10만8000ha)에 불과하고 대부분 과거 토양이 척박한 시기에 자연적으로 발생한 것"이라며 "지금은 국토녹화 이후 유기물 축적 등으로 활엽수가 늘고 침엽수가 감소하는 과정 중으로 활엽수림이 우점하기까지는 100년 이상 소요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숲 가꾸기는 나무 사이의 간격을 넓혀 수관화(잎과 가지가 타는 불)를 예방하고 산불 연료물질을 제거해 산불 확산속도와 피해강도를 줄여준다" 며 "또 숲의 상층 밀도를 낮춰 숲으로 유입되는 빗물의 양을 늘려 숲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고, 하층 식생 발달을 촉진하는 효과 등으로 유엔이나 미국 등 국제사회에서도 산불예방을 위한 숲가꾸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라고도 했다.
박 국장은 또 "임도가 산불진화에 효과가 없다는 일부 지적과 감사원으로부터 받은 물량위주의 임도정책이라는 감사 결과에 따라 임도 안전성 강화책으로 2023년 10월 민가 등 보호시설 주변 산사태 예방 시설 설치를 의무화했고, 지난 4월 실시된 타당성 평가시 재해안전성을 반영하는 등 제도개선을 완료했다" 며 "아울러 임도 사업방식도 단년도 사업에서 다년도 사업으로 변경해 경쟁입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림관리 정책이 특정 집단의 이익을 위해 이루어지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선 "2000년부터 산림사업법인 제도를 신설해 산림사업의 경쟁체제를 도입하고 공개경쟁을 확대하고 있다" 며 "앞으로도 산불피해지를 과학적면서도 합리적으로 복원하고 산불에 강한 숲으로 만들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산림사업에 대한 관리·감독도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허재구 기자 hery124@hanmail.net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해바라기' 배우, 노숙인 쉼터 전전…"신용불량, 병원비도 없어" - 머니투데이
- 故서희원 묘비에 한국어 '준준'…야윈 구준엽 "계속 아내 사진만" - 머니투데이
- '임신' 서은우, 아이 친부에 또 피소…"잠수는 처벌 안 받는데" - 머니투데이
- "시험관 7년에 52살, 난자 채취도 실패…포기가 안 돼" 눈물 - 머니투데이
- "처가 돈 날려" 사업 실패 후 돌변…60대 '몸짱 남편' 고백에 아내 충격 - 머니투데이
- 30대 '186억' 자산가, 한 지붕 두 아내 '충격'…"두 명 더 있었으면" - 머니투데이
- 아들 방에 CCTV 설치, 자는 동안 매질한 엄마...학대 얘기하며 웃기까지 - 머니투데이
- "코스닥 부실기업 상폐" 속도 붙었다...'후보 23곳' 어디? - 머니투데이
- "여보, 집 내놓자" 울며 겨자먹기?...강남권·한강벨트 매물 쑥 - 머니투데이
- '장기이식' 받은 아내 돌변..."각자 인생 살자" 집 비밀번호 바꿨다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