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연정에서 샤스당도 탈퇴…정부 해산 투표에는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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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정통파 유대교(하레디) 신도들의 군 면제 법안 수정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보수종교정당인 샤스당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연정에서 탈퇴한다고 발표했다.
토라유대주의연합(7석)에 이어 샤스당(11석)까지 연정 탈퇴를 선언하면서 보수 우익 정당들의 연립정부로 구성된 네타냐후 내각(68석)은 전체 의석수 120석의 과반에 미치지 못하는 50석의 소수정부가 될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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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정통파 유대교(하레디) 신도들의 군 면제 법안 수정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보수종교정당인 샤스당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연정에서 탈퇴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또다른 보수종교정당인 토라유대주의연합이 연정을 탈퇴한 데 이어 두번째다. 샤스당까지 등을 돌리면서 네타냐후 내각은 전체 의석 수의 과반에 미치지 못하는 소수 정부가 될 위기에 놓였으나, 샤스당은 정부 해산 투표에 나서거나 야당과 연합하지는 않겠다며 네타냐후 총리에게 기회를 줬다.
샤스당 소속 마이클 말키엘리 이스라엘 종교부 장관은 “현 상황에서 정부에 남는 것은 불가능하다. (정부는) 성스러운 하레디 학생들에 대한 끔찍한 박해를 계속하고 있다”면서 장관직을 사임한다고 16일(현지시각) 밝혔다. 말키엘리 장관 외에도 보건부·내무부·노동부·복지부 장관 등이 샤스당 소속이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들 장관들도 사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샤스당의 내각 사임 발표는 14일 토라유대주의연합 의원들이 연정을 거부하면서 탈퇴 의사를 밝힌 지 두번째다. 두 정당은 정부를 대상으로 지난해 대법원 판결로 시행된 하레디 남성의 군 면제 법안을 수정할 것을 요구해왔다. 그러나 외교국방위원장이자 네타냐후 총리가 속한 여당인 리쿠드당 원로 의원인 율리 에델스타인이 법안 수정을 반대했다. 두 정당은 15일 공동성명을 내 에델스타인 위원장이 수정 법안 입법을 방해했다고 비판했다.
토라유대주의연합(7석)에 이어 샤스당(11석)까지 연정 탈퇴를 선언하면서 보수 우익 정당들의 연립정부로 구성된 네타냐후 내각(68석)은 전체 의석수 120석의 과반에 미치지 못하는 50석의 소수정부가 될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샤스당은 야당과는 연합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의회 내 표결에서 연정을 계속 지지할 것이며 정부 해산·조기 총선을 촉구하는 불신임 투표는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에프페(AFP) 통신은 샤스당의 이런 선택이 네타냐후 총리에게 더 큰 압박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네타냐후 총리로서는 지금 당장 연정이 붕괴되지는 않았지만, 정부 입법·정책 추진 과정에서 위기를 맞았다는 지적이다. 이스라엘 매체 하아레츠는 연정을 구성하는 정당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7월27일 시작되는 3개월의 의회 휴회 기간을 고려해 10월19일 시작하는 겨울 회기 시작 전까지 법안이 수정되지 않으면 이들 정당이 정부 해산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기존 총선 일정은 2026년 10월이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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