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사렙타, 대규모 구조조정… ‘엘레비디스’ 투약 환자 사망 여파

전종보 기자 2025. 7. 1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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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렙타 테라퓨틱스 제공
미국 제약사 사렙타 테라퓨틱스는 직원 약 500명을 해고한다고 지난 16일(현지 시간) 밝혔다. 전체 직원의 약 3분의 1 규모다.

이는 최근 근육 질환 유전자 치료제 ‘엘레비디스’를 복용하던 환자 두 명이 급성 간부전으로 사망하면서 회사 주가가 대폭 하락한 데 따른 결정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엘레비디스에 급성 간 손상과 간부전 위험에 대한 가장 심각한 경고인 ‘블랙 박스’ 경고를 포함하라고 지난 16일 요청했다.

엘레비디스는 올해 2분기 2억8200만달러(한화 4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1분기 대비 약 25% 줄어든 수치다. 지난 3월과 6월에 엘리비디스를 복용한 환자가 각각 사망한 영향으로 보인다.

사렙타는 엘레비디스의 2025년 판매 예측을 중단하고 제품 배송을 일시 중단한 상태다. 치료제의 안전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엘레비디스와 병용할 수 있는 새로운 면역억제제를 개발 중이다.

사렙타 더그 잉그램 CEO는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많은 환자들에게 혜택을 제공할 기회를 늘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렙타는 다른 근육 질환 관련 치료제 연구는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다만 하지근위축성 근이영양증 유전자 치료제는 연내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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