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이면 초복인데…집에서 끓어먹어도 1인분 ‘9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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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 초복을 앞두고 전통시장에서 삼계탕 재료를 구입하는 데 드는 비용이 1인분에 9천 원을 넘어섰다.
전문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는 전통시장에서 판매하는 삼계탕 주요 재료 7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4인 기준 총 3만 6천260원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경기 지역 2025년 6월 삼계탕 외식 평균 가격은 1인분 기준 1만 7천69원으로 집에서 요리하는 비용의 두 배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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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서 삼계탕 재료 구입 시 1인분 9천65원
지난 해보다 12.4%, 2021년 대비 34.9% 상승

오는 20일 초복을 앞두고 전통시장에서 삼계탕 재료를 구입하는 데 드는 비용이 1인분에 9천 원을 넘어섰다. 4년 새 약 35% 상승했다.
전문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는 전통시장에서 판매하는 삼계탕 주요 재료 7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4인 기준 총 3만 6천260원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 해 3만 2천260원과 비교해 12.4%, 4년 전 2만6천870원 대비해서는 34.9% 오른 가격이다.
1인분 가격으로 환산할 경우 2021년 6천718원에서 2022년 7천835원, 2023년 8천715원, 2024년 8천65원에 이어 올해 9천65원으로 4년간 2천 원 이상 상승했다.
조사를 시작한 2018년 이후 해마다 조금씩 오르던 삼계탕 가격은 지난 해 처음으로 소폭 하락했으나, 올해 다시 재료비가 상승하면서 급등했다.
조사 대상은 삼계탕 주요 재료인 ▶영계 ▶수삼 ▶찹쌀 ▶마늘 ▶밤 ▶대파 ▶육수용 약재 등 7개 품목으로 이 중 영계, 찹쌀, 마늘, 대파 등 4개 품목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올랐다.
찹쌀 4컵(800g)은 2천700원에서 4천300원으로 59.3%(1천600원)나 올랐고, 마늘 20알(50g)은 500원에서 20%(100원) 인상된 600원으로, 대파(300g)는 1천500원에서 300원(20%) 올라 1천8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찹쌀은 재배면적 축소로 인한 생산량 감소로 꾸준히 가격이 올랐고, 마늘과 대파도 최근 기상 여건에 의한 생육 부진으로 가격 오름세를 보였다.
삼계탕의 핵심 재료인 영계는 폭염으로 인한 집단 폐사와 복날 특수 수요가 겹치며 가격이 올랐다. 영계 4마리(2kg)는 지난 해 1만 6천 원이었지만 올해는 1만 8천 원으로 12.5% 뛰었다. 2021년 대비로는 36.4% 상승한 셈이다.
이외에 수삼 4뿌리는 5천 원, 밤 4알(50g)은 560원, 육수용 약재 2봉지(200g)는 6천 원으로 가격이 지난 해와 같았다.
외식으로 눈길을 돌리는 것도 쉽지 않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경기 지역 2025년 6월 삼계탕 외식 평균 가격은 1인분 기준 1만 7천69원으로 집에서 요리하는 비용의 두 배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훈 한국물가정보 기획조사팀장은 "올해는 주요 재료 대부분이 지난 해보다 상승해 가계 부담이 다소 커졌지만 대형마트 할인 정책 등을 이용해 직접 조리하는 것이 경제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경아 기자 jka@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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