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서 부활한 ‘사이영상 2회 수상’ 투수, 파워랭킹서 4위로 ‘수직 상승’···“사이영상 경쟁 뛰어들어”

윤은용 기자 2025. 7. 1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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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콥 디그롬. AP연합뉴스



오랜 부상의 터널에서 벗어나 다시 기지개를 펴기 시작한 제이콥 디그롬(텍사스 레인저스)이 메이저리그(MLB) 투수 파워랭킹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

MLB닷컴은 17일 MLB 투수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2주 전 발표된 랭킹에서 9위였던 디그롬은 이번 랭킹에서는 4위까지 뛰어올라 눈길을 끌었다.

뉴욕 메츠 시절 사이영상을 2번이나 수상하며 MLB 최고의 에이스로 군림했던 디그롬은 2023시즌을 앞두고 텍사스와 5년 1억8500만 달러(약 2656억원)에 계약했다. 하지만 2023시즌 단 6경기에만 선발 등판하고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아 그대로 시즌 아웃돼 실망을 안겼다. 이후 긴 재활을 거쳐 지난해 9월 복귀, 3경기에서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하며 이번 시즌을 기대케했다.

디그롬은 올 시즌 첫 3경기에서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4.30으로 주춤했다. 그러나 이후 16경기에서 9승(2패)을 따내고 평균자책점 2.03을 기록하는 엄청난 폭주를 이어갔다. 특히 지난달 26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는 6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이어가는 엄청난 위력을 뽐내기도 했다. 전성기 시절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여전히 100마일에 육박하는 빠른 공으로 상대를 압도하고 있다. 이에 올해 올스타전에 참가하기도 했다.

타릭 스쿠발. AP연합뉴스



MLB닷컴은 “텍사스에서 부활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디그롬은 2021년 이후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정됐다”며 “사이영상 투표 3위 안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데, 디그롬은 전반기 112.1이닝을 던져 9승2패 평균자책점 2.32, 113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경쟁에 뛰어들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1위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왼손 에이스 타릭 스쿠발이 차지했다. 6월6일 발표부터 4회 연속 1위를 차지한 스쿠발은 올 시즌 19경기에서 10승3패 평균자책점 2.23에 153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트리플크라운을 차지했던 지난해 못지 않은 위력을 뽐내고 있다. MLB닷컴은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 선발로 나섰던 이 올스타 투수는 여전히 1위를 지켰다. 사이영상의 가장 유력한 후보로 후반기에 돌입한다”고 설명했다.

스쿠발의 뒤를 이어 잭 휠러(필라델피아 필리스),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 디그롬이 2~4위에 올랐고, 올해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는 개럿 크로셰가 5위를 차지했다.

개럿 크로셰. AP연합뉴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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