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호우로 차에 갇힌 시민들…광주·전남서 피해 속출

이서영 기자 2025. 7. 17. 14:33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폭우속 차에 갇힌 시민들17일 광주전남지역에 시간당 최고 86mm의 폭우가 내린 가운데 이날 오전 광주 북구청사 인근 침수된 도로에서 승용차 운전자들이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독자 제공

17일 호우경보가 발효된 광주·전남 지역은 최대 15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광주 서구 풍암 지역이 155㎜를 기록하며 가장 많았다.

이어 전남 담양 131㎜, 나주 123.5㎜, 곡성 옥과 122.5㎜, 함평 월야 87.5㎜, 장성 80㎜, 구례 성삼재 79㎜ 등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기준 주요 지역 시간당 강수량은 나주 86㎜로 측정돼 극한 호우가 내렸다.

광주 남구 80㎜, 곡성 옥과 70.5㎜, 화순 백아 54.5㎜, 구례 성삼재 41.5㎜, 담양 봉산 40.5㎜ 등 곳곳에서 폭우가 쏟아졌다.

현재 광주와 전남 8개 시군(나주·담양·곡성·구례·장성·화순·무안·함평)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다. 전남 8개 시군(보성·광양·순천·해남·영암·영광·목포·신안)에도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여수에도 이날 밤 호우예비특보가 발령됐다.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상습 침수 구역에서는 피해가 잇따랐다.

소방 당국에 현재까지 접수된 호우 피해 신고는 광주 136건, 전남 39건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남 장성군 남면 한 고가도로에서는 차량이 침수됐고, 담양군 일대에서는 주택이 침수돼 소방 당국이 배수 작업을 하는 등 총 39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광주에서는 백운광장과 문흥동 성당, 북구청 인근 도로가 빗물에 잠기는 등 136건(도로 침수 87건·도로 장애 3건·지붕 낙하 위험 1건·건물 침수 38건·기타 5건) 등의 신고가 들어왔다.

비로 인한 인명피해는 광주·전남 지역 모두 발생하지 않았다. /이서영 기자 dec@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