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망신'…베트남 포토부스 폭행 직원, 결국 퇴사 조치

이서현 기자 2025. 7. 1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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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한국인 여성 2명이 베트남인 여성 2명을 폭행한 사건과 관련해 한국인 여직원이 다니는 한국 기업이 해당 직원을 퇴사 조치했다.

앞서 지난 11일 하노이의 한인타운인 미딩 지역의 한 포토부스에서 한국인 여성 2명이 베트남인 현지 여성 2명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폐쇄회로TV(CCTV) 영상엔 가해자 한국인 여성이 사진을 찍고 있던 베트남인 여성을 먼저 폭행했고, 이후 몸싸움 과정에서 넘어진 베트남인 여성을 발로 차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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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서 한국인 여성들, 베트남인 여성들 폭행. 연합뉴스


베트남에서 한국인 여성 2명이 베트남인 여성 2명을 폭행한 사건과 관련해 한국인 여직원이 다니는 한국 기업이 해당 직원을 퇴사 조치했다. 

17일(현지시간) 해당 기업인 A사 베트남 법인은 사과문을 공지하고 "폭행 가해자인 본사 직원을 퇴사 조치했다"고 밝혔다. 

사과문에서 해당 직원은 베트남 법인 근무 경험이 있고 현재 한국 본사에서 근무 중이며, 지난 9∼14일 베트남 출장 중이 었다. 

A사는 뒤늦게 상황을 인지하고, 피해 당사자,  포토부스 관련자, 베트남 공안과 연락해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폭행 피해자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하고 피해 구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사는 "직원의 비윤리적인 행위가 절대로 용납될 수 없으며, 베트남 법규를 준수하고, 베트남 문화를 존중하며, 베트남 직원과 함께 발전한다는 회사의 경영 원칙에 어긋난다는 점을 통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사건으로 고통을 겪은 피해자분과 베트남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 양국 간 지속 가능한 관계를 구축하고 상호 존중하는 동반자의 관계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적었다. 

앞서 지난 11일 하노이의 한인타운인 미딩 지역의 한 포토부스에서 한국인 여성 2명이 베트남인 현지 여성 2명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폭행을 당한 베트남 여성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사건을 폭로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폐쇄회로TV(CCTV) 영상엔 가해자 한국인 여성이 사진을 찍고 있던 베트남인 여성을 먼저 폭행했고, 이후 몸싸움 과정에서 넘어진 베트남인 여성을 발로 차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공안 당국은 피해자 조사 등 사건 수사에 나섰고, CCTV 영상과 피해자 측의 사건 설명이 널리 퍼지면서 베트남 네티즌 사이에서 분노하는 반응이 확산되고 있다. 

이 사건으로 온라인상에는 가해자 추정 인물의 신상정보가 퍼지는 등의 2차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서현 기자 sunshin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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