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 이상에 외면 받는 ‘경기패스’..경기도, G-Pass와 결합 추진

황영민 2025. 7. 1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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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70세 이상 노인들이 우대용 교통카드(G-Pass)로도 'The 경기패스'(경기패스) 혜택을 적용받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기존에 경기패스를 이용하지 않는 70세 이상 노인들도 버스나 GTX 등 다른 대중교통 이용시 환급을 받아 교통비 부담을 덜어드리는 것이 이번 시범사업의 목표"라며 "시범사업 성과 분석과 만족도 조사,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해 본사업 추진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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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만 경기패스 가입자 중 70세 이상 비율 1.3%에 그쳐
우대용 교통카드와 연동되지 않아 활용률 적어
이천·동두천·양평 거주자 대상 시범사업 내년까지 시행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가 70세 이상 노인들이 우대용 교통카드(G-Pass)로도 ‘The 경기패스’(경기패스) 혜택을 적용받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65세 이상 경기도민은 지하철·전철 무임승차가 가능한 우대용 교통카드(G-Pass). 경기도는 G-Pass에 경기패스 혜택을 적용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사진=황영민 기자)
경기패스는 만 19세 이상 경기도민이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 시 이용 연령과 계층에 따라 일정 비율을 환급해주는 경기도형 환승할인정책이다. 올해부터는 경기패스를 통한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월 61회 이상 이용금액은 전액 환급해주고 있다.

16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는 ‘경기도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 사무의 위수탁 계약 내용 변경 동의 요구안’을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는 경기도의회 제385회 임시회에 제출했다.

해당 요구안은 ‘경기패스 어르신 지원 확대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경기교통공사가 위탁하는 기존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 대상에 70세 이상 노인을 추가하는 것이 골자다.

경기패스의 가입자는 지난 6월말 기준 140만명에 달하지만, 정작 대중교통 이용률이 높은 70세 이상의 가입률은 전체 가입자의 1.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70세 이상 인구에 비해서도 가입자는 1.2%에 그쳤다.

경기도는 고령층의 저조한 경기패스 이용률 원인으로 만 65세 이상 경기도민에게 발급되는 G-Pass와 연동이 되지 않는 점을 꼽았다. G-Pass는 수도권 지하철·전철 무임승차가 가능한 반면, 경기패스는 월 61회 이상부터 전액 환급되기 때문이다. 디지털 기기에 취약한 노인계층의 특성상 여러 교통카드를 사용하는데도 제약이 따른다.

이에 경기도는 오는 10월부터 내년 12월까지 15개월간 이천·동두천·양평에 거주하는 70세 이상 도민 6만6000여 명을 대상으로 G-Pass를 활용한 경기패스 환급 혜택을 시범적으로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 시범사업의 경우 환급 금액이 기존 경기패스와 달리 연간 최대 36만원, 분기별 9만원으로 제한된다. 운전면허 보유자의 경우 연 최대 24만원(분기별 6만원)으로 환급금액이 더 적다.

이번 도의회 임시회에서 관련 안건이 통과되면 경기도는 올해 2개월치 사업비 13억원은 기존 경기패스 예산을 활용하고, 내년도에는 53억원을 본예산에 편성해 총 6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기존에 경기패스를 이용하지 않는 70세 이상 노인들도 버스나 GTX 등 다른 대중교통 이용시 환급을 받아 교통비 부담을 덜어드리는 것이 이번 시범사업의 목표”라며 “시범사업 성과 분석과 만족도 조사,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해 본사업 추진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황영민 (hym8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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