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미로바운용 글로벌 대표 “유럽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1300조원 투자 기회”

오귀환 기자 2025. 7. 17. 13: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랑스계 자산운용사인 나틱시스 금융그룹의 사회책임투자(SRI) 특화 운용사 미로바자산운용의 라파엘 렌스 사모자산 글로벌 대표와 니콜라스 하용 싱가포르 지사 대표는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가진 조선비즈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기관 투자자들이 유럽 시장에 투자하고 싶다면 오랜 역사와 네트워크를 가진 미로바가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내 주요 연기금과 은행, 생명보험사 등이 미로바자산운용에 투자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라파엘 렌스 사모자산 글로벌 대표
니콜라스 하용 싱가포르 지사 대표
재생 에너지 변환 흐름 피할 수 없어
유럽 중심 투자서 아시아로 다변화
한국 재생 에너지 기업도 투자 가능
미로바자산운용의 라파엘 렌스 사모자산 글로벌 대표(우)와 니콜라스 하용 싱가포르 지사 대표. /오귀환 기자

“태양광과 풍력 등 유럽 신재생에너지 시장은 1년에 8000억 유로(약 1300조원)에 달하는 투자 기회가 있습니다”

프랑스계 자산운용사인 나틱시스 금융그룹의 사회책임투자(SRI) 특화 운용사 미로바자산운용의 라파엘 렌스 사모자산 글로벌 대표와 니콜라스 하용 싱가포르 지사 대표는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가진 조선비즈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기관 투자자들이 유럽 시장에 투자하고 싶다면 오랜 역사와 네트워크를 가진 미로바가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한국도 재생에너지 전환 패러다임을 따라가게 될 것이라 강조하며, 국내 재생에너지 자산 투자에 대한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간 한국이 해외 사모펀드(PEF) 운용사의 자금 조달처에 그쳤다면, 투자 대상으로서의 매력도도 올라갔단 의미다. 렌스 대표는 “올해 한국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에 투자하기 위해 경쟁 입찰에 참여했지만, 다른 운용사가 투자 기회를 가져갔다”며 “한국 자산에 대한 투자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 지역 투자를 총괄하는 니콜라스 대표는 그간 한국 재생 에너지 분야에 투자하지 못했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니콜라스 대표는 “재생 에너지가 한국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았기 때문에 투자를 검토할 만큼 충분한 시간을 할애하기 어려웠다”며 “유럽이 주 투자처지만 전략 다변화의 일환으로 아시아 투자를 늘려가고 있고, 최근 호주 투자를 계기로 한국과 일본 투자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한국 재생에너지 시장의 한계와 성장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한국 시장에 대한 분석이 충분하지 않아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 생산 비용은 낮아지는 가운데 한국은 풍력 발전소 건설 비용이 유럽보다 훨씬 높다”며 “시장이 작아 모든 것을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 때문이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풍력도 시장이 커지면 태양광처럼 비용이 점차 낮아지며 선순환이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로바자산운용은 소수지분 투자와 경영권 인수를 겸하고 있다. 개별 기업의 경우 우선주 등을 통해 소수지분 투자를 하고, 프로젝트 단위의 자산은 경영권을 인수하는 식이다. 투자 자산의 규모의 경우 2억유로(약 32000억원) 내외의 중형 규모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렌스 대표는 “유럽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규모는 미국과 같은 대형 시장보다 작지만, 이 정도 규모의 프로젝트에서 더 다양한 투자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미로바자산운용은 2012년 설립된 자산운용사로 총운용자산(AUM)은 56조원 수준이다. 프랑스와 미국, 영국, 룩셈부르크, 케냐, 싱가포르에 지사를 두고 있다. 2018년 조성한 4호 펀드부터 한국과 인연을 맺기 시작해 현재 2조5000억원 규모의 6호 펀드를 조성하고 있다. 국내 주요 연기금과 은행, 생명보험사 등이 미로바자산운용에 투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