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유심 돌리며 흉기 훈련까지…도심 속 ‘하이브리드 조폭’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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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남권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합숙소 운영, 위계 폭력, 지하경제형 불법사업을 결합한 조직폭력단체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지난 2018년부터 올해 초까지 활동한 조직폭력단체 A파 행동대장 B씨 등 조직원 39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제4조), 특수강도, 특수재물손괴, 범인도피 등 혐의로 검거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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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지난 2018년부터 올해 초까지 활동한 조직폭력단체 A파 행동대장 B씨 등 조직원 39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제4조), 특수강도, 특수재물손괴, 범인도피 등 혐의로 검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 중 9명은 구속된 상태다.
A조직은 2023년 10월 발생한 특수강도 사건의 피의자를 추적하던 경찰이 도피처로 사용된 합숙소를 발견하며 수사망에 올랐다. 경찰은 1년간 조직도 분석과 동향 추적, 체포영장 집행 등을 거쳐 해당 조직 실체를 규명했고, 지난달까지 단계적으로 조직원 대부분을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A조직은 1980년대 중·고교 폭력서클 출신 인물들이 전신을 꾸려 유흥업소 갈취, 보도방 운영 등으로 세를 넓혔다. 이후 기존 간부들이 물러나면서 1980년대생 조직원이 주축이 됐고, 이들은 도박사이트 개설, 자금세탁, 불법 유심 유통 등 온라인 기반 지하경제 범죄로 활동 영역을 확장했다.
조직은 신입 조직원을 합숙소에 수용해 20여 개의 행동강령을 학습시키고, 상명하복과 충성심을 강조하는 처세 훈련을 반복하며 조직력을 다졌다. 강령에는 "이탈자는 손가락을 자른다"는 협박이 포함됐고, 일부 10대 조직원은 합숙소 인근 공터에서 흉기 사용 훈련을 하기도 했다. A조직이 쇠파이프, 흉기 등을 갖춘 '비상 타격대'를 구성해 타 조직과의 충돌 상황에서 위력을 과시한 사례도 확인됐다.
이들 조직은 단일 명령 체계가 아닌 간부별 불법 사업 운영 구조를 갖춘 '하이브리드형 조직폭력단체'의 형태를 보였다. 경찰은 "폭력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간부들이 각자 아이템을 관리하며 하부 조직을 동원해 프로젝트형 범죄를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 관계자는 "지능형 조직폭력배들의 범죄는 검거가 어렵고 선고형량이 가벼워 배후 조직 척결이 필수적"이라며 "이들에 대한 엄정한 처벌로 젊은 세대의 조직 유입을 막는 등 범죄억지효과가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A조직이 연루된 도박사이트 운영, 성매매 알선, 불법 유심 유통 등 개별 범죄에 대해서도 수사를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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