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유도선수 출신 등 합숙하며 폭력행위…조폭 '진성파' 검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복싱·유도 선수 출신 등을 끌어모아 서울에 합숙소를 차려놓고 집단폭력과 성매매 알선 등 각종 불법행위를 저지른 조직폭력단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특수폭행, 갈취, 강도 등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폭처법)에 규정된 범죄를 저질러온 조직폭력단체 '진성파' 조직원 39명을 검거했다고 17일 밝혔다.
애초 경찰은 진성파 조직원만 41명을 적발했으나, 2명은 '해외 영업' 등으로 인해 출국 중이어서 수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O파 조직원들 [서울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7/yonhap/20250717121726970jcug.jpg)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복싱·유도 선수 출신 등을 끌어모아 서울에 합숙소를 차려놓고 집단폭력과 성매매 알선 등 각종 불법행위를 저지른 조직폭력단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특수폭행, 갈취, 강도 등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폭처법)에 규정된 범죄를 저질러온 조직폭력단체 '진성파' 조직원 39명을 검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과 연관된 다른 조직 구성원 등 6명을 포함해 검거 인원은 총 45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행동대장 A씨 등 진성파 조직원 9명은 구속됐다.
진성파 조직원 24명과 다른 조직원 4명, 기타 추종 세력 2명 등은 이달 중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애초 경찰은 진성파 조직원만 41명을 적발했으나, 2명은 '해외 영업' 등으로 인해 출국 중이어서 수배했다.
경찰은 2023년 10월 갤러리 대표 상대 특수강도 사건을 수사하던 중 한 피의자의 도피를 도와주는 비호세력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진성파 합숙소를 발견해 조직 실체와 맞닥뜨렸다.
1983년 같은 중고등학교 출신이 모여 처음 조직된 진성파는 최근에는 1980년대생을 중심으로 활동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행동대장 A씨는 2018년 10월부터 작년 12월까지 복싱·유도 등 투기 종목 선수 출신과 다른 폭력조직 조직원, 지역 고등학교 싸움꾼인 이른바 '짱' 출신 등 20명을 조직에 가입시켰다.
이들은 서울 서남권 일대 합숙소에 머물며 폭력단체 활동을 이어갔다.
2023년 8월에는 조직원들을 특수강도 등 집단폭력 현장에 동원했으며, 간부 1명과 조직원 3~5명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조직' 운영을 통해 도박사이트, 마진거래소, 성매매 알선, 불법 유심 유통 등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텔레그램 등 소셜미디어(SNS) 자동 삭제 기능을 활용해 수사를 회피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다른 폭력조직과 분쟁이 벌어지자 흉기, 쇠 파이프, 야구방망이 등으로 무장한 '비상 타격대'도 뒀다.
진성파는 검거된 조직원의 영치금과 합의금을 마련하기 위해 조직원으로부터 매달 20만~100만원을 지원받아 총 1억1천만원 상당의 자금을 모았으며, 수사 대상에 오른 조직원에게 은신처를 마련해주거나 도피자금을 제공해 감시망을 피하기도 했다.
배은철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2계장은 "젊은이들이 조폭 단체에 호기심이나 환상을 가질 수 있으나, 실제로는 반드시 검거되며 그 끝은 참혹하다"며 "조직은 젊은 세대가 유입되지 않으면 활성화되지 않으므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검찰과 긴밀히 협력해 조직폭력단체에 대한 첩보 활동과 수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hyun0@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인니 아체주서 혼외 성관계 남녀 적발…채찍 140대 역대 최고형 | 연합뉴스
- [삶] "집 팔아 아들 줬더니…아들집 냉장고의 감 하나 먹기 힘드네요" | 연합뉴스
- 여수산단 내 공장서 40대, 로봇 설비에 끼여 의식불명 | 연합뉴스
- 엡스타인 문건 추가 공개…'빌 게이츠, 성병 은폐 시도' 주장도(종합) | 연합뉴스
- 2천억대 냉동육 투자사기 피의자 구속…보완수사로 피해 더 규명 | 연합뉴스
- 교실서 담임교사 공개 비난한 학부모…명예훼손죄로 처벌 | 연합뉴스
- '이혼소송' 아내 재회 거부하자 흉기 살해…"겁만 주려고했다"(종합) | 연합뉴스
- 에미상 수상배우 캐서린 오하라 별세…'나홀로집에' 케빈 엄마역 | 연합뉴스
- 4차선 도로 한복판서 '쿨쿨'…음주 측정 거부 20대 철창행 | 연합뉴스
- 물바다 도로에서 학생을 어깨에…美안전요원 선행에 SNS 찬사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