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신 계보' 오피셜! 라민 야말, 바르셀로나 등번호 10번 확정 "메시-호나우지뉴-마라도나는 레전드, 이제 내 길 간다"

조용운 기자 2025. 7. 1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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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신'이면 반드시 달게 된다는 FC 바르셀로나의 등번호 10번 새 주인공이 탄생했다.

등번호 10번의 주인공이 된 야말은 "메시, 호나우지뉴, 마라도나 모두 레전드다. 그들의 약속을 나 역시 지키고 싶다"며 "내 갈 길을 갈 것이다. 압박감을 느끼지 않고 축구에 집중하고 싶다. 앞으로 바르셀로나와 UEFA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하고 싶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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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말을 오래 지키는 건 조안 라포르타 회장과 데쿠 스포츠 디렉터의 최우선 과제였다. 야말은 바르셀로나가 키워낸 신성으로 제2의 메시는 물론 펠레의 재림이라는 평가까지 이끌어내고 있다. 한국 나이로 중학생에 불과하던 2022-23시즌 혜성처럼 등장한 야말은 프로 첫해 7골 10도움을 올리며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축구의 신'이면 반드시 달게 된다는 FC 바르셀로나의 등번호 10번 새 주인공이 탄생했다.

바르셀로나는 1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라민 야말(18)에게 등번호 10번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식 행사를 진행한 가운데 야말은 자신의 이름 아래 10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들고 활짝 웃었다. 이 자리에서 야말은 바르셀로나와 2031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는 데 서명했다.

야말은 2007년 7월 13일생이다. 최근에야 18살이 된 야말이 세계 최고의 선수들만 달 수 있다는 바르셀로나의 10번 계보를 잇게 됐다. 16살의 나이에 바르셀로나 1군에 데뷔한 이후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면서 명실상부 에이스로 급부상했다.

야말은 성인 무대 경험을 쌓아나가면서 한층 더 영글었다. 스페인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최고의 성과를 냈다.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 나서 우승 주역으로 우뚝 섰다. 10대 나이에 무적함대 핵심으로 자리잡은 야말은 크로아티아와 조별리그 첫 경기에 선발로 나서 유로 통산 최연소 출전자(16세 338일)가 됐다. 대회 내내 펄펄 날았다. 1골 4도움을 기록해 스페인을 정상에 이끌었고, 활약을 인정받아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

▲ 야말을 오래 지키는 건 조안 라포르타 회장과 데쿠 스포츠 디렉터의 최우선 과제였다. 야말은 바르셀로나가 키워낸 신성으로 제2의 메시는 물론 펠레의 재림이라는 평가까지 이끌어내고 있다. 한국 나이로 중학생에 불과하던 2022-23시즌 혜성처럼 등장한 야말은 프로 첫해 7골 10도움을 올리며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연합뉴스/AP

현 시점 최고 수준이다. 2024-25시즌 리그 35경기에 나서 9골 13도움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의 프리메라리가 우승에 기여했다. 사실상 결승전이던 레알 마드리드와 엘 클라시코 더비에서 입이 떡 벌어지게 만드는 원더골을 터뜨리며 찬사를 이끌어냈다. 4강까지 오른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5골 3도움을 올려 기대에 충족했다.

바르셀로나가 야말에게 등번호 10번까지 안겼다. 야말은 15살에 41번, 16살에 27번 최근까지는 19번을 달고 뛰었다. 점점 에이스 등번호를 달던 야말이 마침내 팀 상징까지 손에 넣었다.

바르셀로나의 10번 계보는 대단하다. 한 시대를 지배했던 디에고 마라도나, 호마리우, 히바우두, 호나우지뉴, 리오넬 메시 등이 달았다. 메시는 2008년부터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하기 전인 2021년까지 10번을 달고 역대 최고의 선수 반열에 올랐다.

야말은 메시를 뛰어넘었다. 메시보다 더 어린 나이에 10번을 달게 되면서 축구의 신을 뛰어넘을 자질을 인정받게 됐다. 실제로 야말은 메시를 우상으로 여긴다. 최근 행사차 중국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메시는 세계 최고의 선수다. 나뿐만 아니라 전 세계 팬들이 메시를 좋아한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 야말을 오래 지키는 건 조안 라포르타 회장과 데쿠 스포츠 디렉터의 최우선 과제였다. 야말은 바르셀로나가 키워낸 신성으로 제2의 메시는 물론 펠레의 재림이라는 평가까지 이끌어내고 있다. 한국 나이로 중학생에 불과하던 2022-23시즌 혜성처럼 등장한 야말은 프로 첫해 7골 10도움을 올리며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연합뉴스/REUTERS

메시와 야말의 인연은 또 있다. 2007년 가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신예 스타로 떠오르던 메시는 갓난아기 야말의 목욕을 도와주는 사진을 찍었다. 무작위 추첨으로 한 아기가 선택됐는데 훗날 야말로 알려져 크게 화제였다.

과거 야말에게 이를 묻자 "메시가 나에게 축구 능력 일부를 줬을지도 모른다"라고 농담을 하면서 "난 갈 길이 멀다. 메시와 찍었던 사진은 달력 경품 추첨에서 당첨된 것이라고 어머니께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제 자신감이 조금 더 붙었다. 등번호 10번의 주인공이 된 야말은 "메시, 호나우지뉴, 마라도나 모두 레전드다. 그들의 약속을 나 역시 지키고 싶다"며 "내 갈 길을 갈 것이다. 압박감을 느끼지 않고 축구에 집중하고 싶다. 앞으로 바르셀로나와 UEFA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하고 싶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 라민 야말은 바르셀로나 대형 유망주다. 2007년생으로 2014년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 \'라 마시아\'에 입단해 성장했고 1군 데뷔까지 해냈다. 빠른 발에 유럽 톱 클래스 잠재력이 있는 패스와 골 결정력을 보유해 메시 후계자로 불리고 있다. 스페인 지로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에서 지로나를 4-1로 제압하는데 멀티골을 기록하며 \'세기의 재능\'을 유감없이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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