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순식간에 와르르”…날벼락 같았던 오산 옹벽 붕괴 상황 보니

김성훈 2025. 7. 1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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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경기 오산시에서 옹벽이 붕괴돼 1명이 숨진 가운데 사고 당시 영상이 공개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16일 오후 7시 4분께 경기 오산시 가장교차로 고가도로의 10m 높이 옹벽이 도로로 무너지며 고가도로 아래 도로를 지나가던 차량 2대를 덮쳤다.

사고 현장 상황이 담긴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고가도로 옹벽 옆 도로를 승용차가 달리고 있는데, 갑자기 옹벽의 벽돌과 흙 등이 무너져 도로와 승용차 1대를 덮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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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집중 호우로 경기 오산 가장교차로 고가도록 옹벽이 붕괴돼 차량 2대가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폭우로 경기 오산시에서 옹벽이 붕괴돼 1명이 숨진 가운데 사고 당시 영상이 공개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16일 오후 7시 4분께 경기 오산시 가장교차로 고가도로의 10m 높이 옹벽이 도로로 무너지며 고가도로 아래 도로를 지나가던 차량 2대를 덮쳤다. 매몰된 차량을 몰던 4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사고 현장 상황이 담긴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고가도로 옹벽 옆 도로를 승용차가 달리고 있는데, 갑자기 옹벽의 벽돌과 흙 등이 무너져 도로와 승용차 1대를 덮쳤다. 흡사 댐에 가뒀던 물이 터져 나오는 듯한 모습이었다. 매몰된 차량은 완전히 파묻혀 형체를 찾아볼 수 없었다. 블랙박스 영상을 찍은 차량은 간 발의 차로 매몰되는 것을 피했다.

16일 발생한 경기도 오산 옹벽 붕괴 상황[SNS]

옹벽이 무너지고 몇 초 지나지 않아 옹벽 위 고가도로에 설치됐던 수십m 길이의 콘크리트 난간도 기울어지더니 옹벽이 무너진 자리 위로 덮쳤다. 블랙박스 촬영 차량의 앞부분까지 덮치면서 영상도 까맣게 바뀌었다. 옹벽과 난간이 붕괴하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9초였다.

블랙박스 촬영 차량의 운전자는 크게 다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가장교차로 일대 도로는 통행이 제한된 상태이다. 경찰은 붕괴 사고 현장 부근의 주요 지점에 교통경찰을 투입, 차량 우회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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