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피해 이어지는 데 소방점검 연찬회?" 경기도의회 안행위 '빈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도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지고 폭우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경기도의회가 현장 소방점검을 추진하면서 빈축을 사고 있다.
그러나 전날부터 경기도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지는 등 비 피해가 잇따르면서 오히려 행사가 소방력 낭비를 초래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경기도 한 공무원은 "경기도 전체가 폭우로 비상인 상황에서 소방관들을 동원하는 현장점검을 하는 게 적절한지 생각해 볼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양평소방서 119수난구조대서 구조정·구조보트 탑승 예정
전날부터 경기도 전역 호우특보 발령…경기도 비상2단계 발령
양평·여주 지역구 김선교 국힘 경기도당위원장도 기자간담회 취소
안행위원장 "구조정 타고 유람하겠나…과장된 문제제기 불편"

경기도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지고 폭우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경기도의회가 현장 소방점검을 추진하면서 빈축을 사고 있다.
폭우 피해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현장 대응에 나서야 할 소방대원들을 '행사 참여'에 동원한 꼴이 됐다는 지적이다.
17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는 이날부터 18일까지 양평군 인근에서 현장정책회의를 연다. 행사는 이날 경기도인재개발원 북부캠퍼스 개원식(의정부)과 양평소방서 119수난구조대(양평), 18일 오찬(여주) 등의 일정으로 짜였다.
행사 목적이 수난구조대 운영 현황 청취와 수난사고 대비 인명구조 대응 태세 점검 등인 점에 비춰 핵심은 119구조대 방문이다. 이날 안행위 위원들은 구조대 현황 보고에 이어 구조정과 구조보트 탑승 등이 예정돼 있다.
그러나 전날부터 경기도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지는 등 비 피해가 잇따르면서 오히려 행사가 소방력 낭비를 초래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119수난구조대는 남한강변 수난에 대응하기 위해 창설돼 구조정, 구조보트 등의 장비가 마련됐지만 응급차량 등 기존 소방장비들도 구비돼 있다.
앞서 기상청은 전날부터 경기도 전역에 호우특보를 내렸다. 이날 현재 평택, 화성, 안성 등 경기 남부 3개 시에 호우경보가, 이외 28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각각 발효된 상태이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을 보면 평택 157㎜, 안산 135.5㎜, 화성 114.5㎜, 군포와 안성 109.5㎜ 등 도내 평균 80.2㎜를 기록했다. 도의회 안행위가 방문하는 양평 역시 100㎜가량의 비가 내렸다.
갑자기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전날 오후 오산에서는 고가도로의 옹벽이 무너지면서 승용차를 덮쳐 1명이 숨졌다. 비슷한 시각 양평군 강상면 대성리 방면의 한 도로에서도 가로수가 쓰러져 전봇대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정전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소방당국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경기도는 전날부터 호우특보 대비 비상2단계를 발령했다. 비상 2단계 발령시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자연재난과장을 총괄반장으로 호우 상황을 관리하고, 소방당국은 비상 대기 근무에 들어간 상태다. 그러나 이날 오전 양평소방서 119수난구조대는 연락이 되지 않는 등 행사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된 김선교(경기 여주·양평) 국회의원도 선거구를 비롯해 경기도 전역에 호우 피해가 잇따르자 이날 예정된 취임 기자간담회를 전격 취소했다.
경기도 한 공무원은 "경기도 전체가 폭우로 비상인 상황에서 소방관들을 동원하는 현장점검을 하는 게 적절한지 생각해 볼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임상오 도의회 안전행정위원장(동두천2·국민의힘)은 "이번 행사는 지난 회기 때 결정된 것으로 일정을 바꿀 수 없었다"며 "오히려 비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현장점검을 하는 게 시의성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 위원장은 "폭우가 내리는 상황에서 위원들이 구조정이나 구조보트를 타고 한가롭게 유람을 하겠느냐. 현장 상황을 보는 것일 뿐 과장된 문제제기는 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주영민 기자 ymchu@cbs.co.kr
진실엔 컷이 없다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신지 '문원 논란'에 끝내 눈물…"멤버들까지 미움받을까 걱정"
- 김상욱 "이진숙, 자진 사퇴해야"…與 의원 첫 공개 요구
- 이수근 측 "건물 매각, 가족 치료비 마련과 무관하다"
- '우울 감옥' 사는 청년 "고립으로 찐 살 20kg, 내 마음은 쓰레기장"
- '강선우 자진사퇴' 잇단 전망에…대통령실 "입장변화 없다"
- 밤사이 폭우 피해…옹벽붕괴에 열차 중지, 충남엔 주민 대피령(종합)
- 전공의 복귀 움직임…복지부 "검토하고 방안 마련 중"
- 내란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주거지 압수수색
- "관식이 배 타는 장면은…" 김용림, '폭싹 속았수다' 비하인드 전해
- 충남 서산, 홍성에 400mm 넘는 비…2명 숨지고 1070명 일시 대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