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139.2㎜ 쏟아진 ‘극한 호우’…싱크홀에 주택 붕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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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호우' 수준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서울 곳곳에서도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 12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서울에는 139.2㎜의 비가 내렸다.
특히 서울 성북구에는 한때 시간당 43㎜의 비가 내리면서 오전 6시 43분을 기해 침수 예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전날 밤부터 이날까지 중부지방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80㎜의 매우 강한 비가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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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곳곳에서 호우 관련 신고 잇따라
지하철 멈추고 도로 양방향 통제도

관악구 신림동 신대방1교 지점에도 오전 9시20분부로 홍수주의보가 떨어졌다. 환경부 한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이곳의 수위는 이날 오전 8∼9시 기준 80㎝ 안팎이었으나, 이후 급격히 불어나 오전 9시 30분 2.5m를 넘어섰다.
소방 신고도 잇따랐다. 신림역 인근 도림천에서는 오전 9시 10분쯤 “범람 때문에 차에 문제가 있다”는 신고가 들어오면서 현장에서 차량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관악소방서는 서울대입구역 인근에서 쓰러진 가로수를 정리하고,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에 대비해 배수 작업 지원에 나섰다.
강북구 수유동에서는 이날 오전 6시 58분 한빛맹학교 인근에 위치한 한 폐주택이 무너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인근 주민 18명이 대피했고, 구청이 마련한 임시거주시설이나 친인척 집으로 이동했다. 이날 소방차 9대, 소방력 30명이 현장에 출동했으며 현재 폐주택은 복구됐다.
다만 관악구 신림동과 강북구 수유동에서는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마포구 아현동 도로에서는 오전 5시30분쯤 싱크홀이 발생했다. 약 지름 2m의 원둘레를 따라 도로가 내려앉았는데 맞은편에 위치한 아현중학교와 100m 떨어진 거리에 위치해 시민 불안이 높아지고 있다.
곳곳에서 교통 불편도 이어졌다.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이날 8시 30분경 성환역에서 신창역까지 가는 1호선 지하철이 멈춰섰다. 집중호우로 인해 서울에서 대전으로 향하는 경부선 열차도 운행 중지됐다. 강남구에서도 침수 영향으로 양재천로 KT연구소~영동1교가 도로가 양방향 통제됐다.
한편 전국에는 ‘극한 호우’ 수준의 많은 비가 더 내릴 예정이다. 기상청은 17~18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린다고 예보했다.
전날 밤부터 이날까지 중부지방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80㎜의 매우 강한 비가 집중됐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중부지방과 전북 북서부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됐고, 대전과 세종, 충북, 충남에는 ‘심각’ 단계의 산사태 위기경보가 발령됐다. 경기와 강원에는 ‘경계’, 서울과 부산, 대구, 인천에는 ‘주의’ 단계의 산사태 위기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방보경 (hell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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