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체계 무너진 가자지구…WHO, 각국에 “환자들 받아달라” 호소

이스라엘의 가자 전쟁으로 가자 의료시스템이 무너진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 수장이 각국에 가자지구 환자들을 더 많이 수용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가자지구 환자 35명이 요르단으로 이송된 사실을 알리며 이같이 요청했습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이송된 환자 대부분은 아동이며 이송 과정에 가족 72명이 동행했다며 “중증 환자에게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지원해준 요르단 정부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가자지구에 이송이 필요한 환자들은 1만명 이상”이라며 “우리는 더 여러 국가가 환자 수용에 나서길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생명이 달려있다.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고 덧붙였습니다.
가자지구 주민들은 지난 2023년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촉발된 전쟁으로 인도적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고립된 상태로 지내고 있습니다.
식량, 물, 연료 부족뿐만 아니라 의료 물자 공급도 거의 끊겨 보건의료 자원은 사실상 고갈된 상태입니다. WHO는 현재 환자 이송 속도대로라면 치료가 필요한 가자지구 환자들을 옮기는데 수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WHO는 가자지구 환자 치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쟁 이전에 존재하던 요르단강 서안 및 동예루살렘 병원의 환자 이송 경로를 완전히 재개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가자지구에서는 1천219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되는데, 대다수는 민간인입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가자지구 전쟁 후 사망자 숫자가 5만8천573명에 이른다고 주장합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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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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