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억에 남는 도시되려면…"예술관광이 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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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에게 서울을 기억하게 하려면 감정적 체류와 감성적 귀환을 이끌어내는 예술이 중심 전략이 되어야 합니다."
서울문화재단은 향후 얼라이언스를 통해 ▲예술관광 기반 구축 ▲상품화 및 유통 ▲브랜드 강화 ▲편의성 개선 등 4대 전략을 실행하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지속적인 관광객 분석도 병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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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원 서울문화재단 이사장 이같이 밝혀
3377 전략, 관광 수단만으로는 성공 못해
체류일, 재방문 늘리려면 예술이 매개해야
"서울 어텀페스타, 예술관광 모델되길 기대”
[이데일리 강경록 여행전문기자] “외국인 관광객에게 서울을 기억하게 하려면 감정적 체류와 감성적 귀환을 이끌어내는 예술이 중심 전략이 되어야 합니다.”

먼저 박 이사장은 서울시의 대표 관광정책인 ‘3377 전략’(▲외래관광객 3천만 명 유치 ▲1인당 평균소비 300만 원 ▲평균 체류 7일 ▲재방문율 70%)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전략은 단순 수치가 아닌 서울이라는 도시의 이미지 지속성과 삶의 질까지 고려한 로드맵”이라며 “하지만 이를 관광 수단만으로는 달성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이사장은 “7일 이상 체류, 70% 재방문율이라는 목표는 관광객이 도시에서 감정을 경험하고 그 기억을 다시 찾고 싶은 욕망으로 연결될 때 비로소 실현된다”라며 “예술은 그런 감정을 유도하는 가장 강력한 매개”라고 강조했다.
서울문화재단은 이번 얼라이언스를 시작으로 ‘서울 어텀페스타(Seoul Autumn Festa)’를 대표 축제로 육성할 계획이다. 박 이사장은 “이 가을 축제는 예술과 축제를 결합한 새로운 관광 플랫폼의 출발점”이라며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서울 전역의 축제, 전시, 공연 자원을 하나의 큐레이션 콘텐츠로 만들고 연중 운영 가능한 예술관광 자산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날 발대식에는 무려 83개 회원사(공연·전시·관광·유관기관 등)가 참여해 ‘글로벌 예술관광도시 서울’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행사에 참석한 서울관광재단 길기연 대표는 “지속가능한 예술관광 생태계를 구축하고, 예술을 통해 신규 관광 수요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서울대 국악과 안나 예이츠 교수가 판소리 공연을 선보였다. 독일 출신의 예이츠 교수는 AI 자막안경을 활용해 실시간 다국어 번역 서비스와 함께 공연을 진행했고, 관객들은 영어와 한국어로 함께 감상하는 이색적인 체험을 경험했다. 예이츠 교수는 “언어 장벽 없이 전통 예술을 전달할 수 있다면 감동은 배가 된다”며, “예술관광이야말로 외국인을 서울로 이끄는 정서적 매력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서울문화재단은 향후 얼라이언스를 통해 ▲예술관광 기반 구축 ▲상품화 및 유통 ▲브랜드 강화 ▲편의성 개선 등 4대 전략을 실행하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지속적인 관광객 분석도 병행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박 이사장은 “서울은 이제 세계적인 문화도시”라면서 “예술이 관광의 도구가 아닌 도시 생태를 설계하는 전략 그 자체로 자리매김할 때 서울은 누구에게나 ‘돌아오고 싶은 도시’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강경록 (ro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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