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기아챌린지 ECO 프로젝트] 3. 기후위기 시대, 침수 대응을 넘어 시민을 능동적인 관리 주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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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AutoLand 화성과 초록우산 경기지역본부가 '2025 기아챌린지 ECO 서포터즈'와 함께 친환경 교육, 환경 이슈 캠페인 등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김규연(25), 오다연(24), 오아림(22), 이요훈(22), 최지선(24) 학생으로 구성된 '그린랜드' 팀은 기후위기로 인해 갈수록 심각해지는 호우 문제를 제기하고, 대규모 인구가 머무는 수원시를 중심으로 침수 대응 전략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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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수 피해 키우는 지형과 도시화의 그림자
기후변화로 인해 최근 몇 년간 우리 사회는 장마가 끝나도 멈추지 않는 폭우, 예측 불가능한 집중호우, 침수 피해를 반복적으로 경험하고 있다. 2023년에는 장마 이후 강수량이 전체 여름 강수량의 절반에 달했고, 서울 강남 등 저지대에서는 대규모 침수가 잇따랐다. 세계기상기구(WMO)는 라니냐 종료와 강한 엘니뇨 도래로 앞으로 극한 강수와 침수가 더욱 잦아질 것이라고 경고한다. 기상청 역시 2040년까지 1일 최대 강수량이 17~18%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이러한 변화는 수원시에도 예외 없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수원시는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 지형으로, 빗물이 중심 시가지로 모이기 쉬운 구조이다. 여기에 도시화가 진행되며 불투수 면적이 늘면서 빗물의 자연 유입이 어려워졌다. 이에 따라 수원은 집중호우 시 침수에 취약한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 2020년 망포동 아파트에서는 지하 전기실이 침수돼 1천300여 가구가 정전과 단수로 하루 넘게 불편을 겪었다. 2022년 6월에는 고색동 중고차 매매단지에 시간당 5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차량 수십 대가 침수됐다.

■ 수원시, 침수 대응을 넘어 지속가능한 물 순환 도시로
수원시는 위와 같은 반복되는 침수 피해에 대비해 ‘예방 중심의 방재 체계’와 ‘지속 가능한 물 순환 도시’ 구축을 병행하고 있다. 침수 취약 지역에 대한 선제 대응을 위해 2025년부터 침수 방지 장치 설치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하는데 이는 반지하, 저지대 주택, 공동주택 등을 대상으로 침수 방지판, 역류 방지 시설과 같은 기초적인 방재 장비 설치를 지원해 풍수해로 인한 반복적 침수 피해를 구조적으로 예방하는 사업 등이다.
이러한 정책은 점차 예측이 어려워지는 기후 상황 속에서 추진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선제 대응 사례로 평가된다. 다만, 단기적 시설 정비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과학 기반의 위험 예측 시스템, 상시 대응 매뉴얼의 정비, 유지관리 체계의 확립이 병행돼야 한다. 아울러 시민이 재난 대응의 능동적인 관리 주체가 될 수 있도록 관련 시설 사용법과 행동 요령 교육, 안내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필요가 있다.
기후 변화는 특정 시기나 지역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도시 전반의 운영 원칙을 바꿔야 할 구조적 조건이 됐다. 물순환 기반의 도시 인프라 전략에 지속적인 점검과 개선 그리고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통해 기후 위기 대응 도시로서의 방향성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
글·사진=2025 기아챌린지 ECO서포터즈 ‘그린랜드’ 팀 / 정리=이나경기자
이나경 기자 greennforest2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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