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도깨비’ 韓美 팬텀기 F-4C·F-4D 용산 전쟁기념관서 나란히 전시한다

정충신 선임기자 2025. 7. 1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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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사업회는 오는 20일부터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야외전시장에서 '하늘의 도깨비' F-4D 팬텀기를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F-4D 이전 및 도장 사업을 담당한 전시유물부 최윤관 학예연구사는 "대한민국에서 위장무늬 팬텀기를 직접 볼 수 있는 곳은 전쟁기념관이 유일하다"며 "이번에 공개하는 F-4D와 기존 전시기체 F-4C는 동아시아에서 가장 세부적으로 당시 고증이 재현된 기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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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용산 전쟁기념관 야외전시장에 한미 팬텀기 나란히 전시
방위성금헌납기 F-4D 팬텀 일반 공개…17개 부분 세부고증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야외전시장에 대한민국이 공군 운용한 방위성금헌납기 F-4D(왼쪽)와 미 공군이 운용한 F-4C(오른쪽)가 나란히 전시돼 있다. 전쟁기념사업회 제공

전쟁기념사업회는 오는 20일부터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야외전시장에서 ‘하늘의 도깨비’ F-4D 팬텀기를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기체는 1969년 국민성금으로 구입한 ‘방위성금헌납기’ 도장을 재현한 것으로, 2024년 경기 수원 공군 제10전투비행단에서 열린 퇴역행사에 전시된 후 전쟁기념관으로 이관됐다. 사업회는 퇴역행사에서 선보인 ‘방위성금헌납기’ 도장에 추가로 17개 부분을 세부 고증해 당시 실제 운용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

F-4D는 미 공군 운용 F-4C 팬텀기 바로 옆에 전시돼 두 기체를 비교하며 관람할 수 있는 점도 큰 특징이다. 1993년 미 공군으로부터 이관 받아 30여 년간 전시되고 있는 F-4C 또한 1970년대 위장도장이 그대로 재현된 기체로, 대한민국에서 미 공군 전투기가 민간에 공개된 유일한 사례다.

F-4D 기체 이관 후 추가로 세부 고증된 17개 부분. 1.컨포멀 탱크 파일런 2.컨포멀 탱크 3.공기흡입구 경고문 4.캐노피 비상사출 절차 안내문구 5.항공기 정압구(Static Vent) 6.안테나 7.레이더 경고 수신부(RWR) 8.항공기 정압구 9.캐노피 비상사출 절차 안내문구 10.캐노피 비상사출 절차 안내문구 11.캐노피 개폐버튼 각인 및 위치 사인 12.캐노피 개폐버튼 각인 및 위치 사인 13.캐노피 개폐버튼 각인 및 위치 사인 14.캐노피 개폐버튼 각인 및 위치 사인 15.공기흡입구 경고문 16.컨포멀 탱크 파일런 17.컨포멀 탱크. 전쟁기념사업회 제공

F-4D 이전 및 도장 사업을 담당한 전시유물부 최윤관 학예연구사는 “대한민국에서 위장무늬 팬텀기를 직접 볼 수 있는 곳은 전쟁기념관이 유일하다”며 “이번에 공개하는 F-4D와 기존 전시기체 F-4C는 동아시아에서 가장 세부적으로 당시 고증이 재현된 기체”라고 말했다.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은 “앞으로도 의미 있는 대형 유물을 지속적으로 수집·보존해 우리 안보의 역사를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는 전시를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며 “이번에 공개된 팬텀기에도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정충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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