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참사 잊었나”... 지하차도 잠겼는데 통제 안 한 아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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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가 쏟아진 17일 오전 충남 아산시 배방읍 국도 21호선 이순신고등학교 인근 도로와 지하차도가 침수됐는데도 아산시가 교통 통제를 하지 않아 시민들의 비난이 빗발쳤다.
해당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이순신고 인근 도로는 밤새 내린 비로 이날 새벽부터 잠기기 시작, 오전 7시쯤 부터는 지하차도 일부까지 침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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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국도는 우리 소관 아니다"...
예고된 폭우에도 사전 조치도 없어 비판
“행정 편의가 시민 생명보다 앞서나”

폭우가 쏟아진 17일 오전 충남 아산시 배방읍 국도 21호선 이순신고등학교 인근 도로와 지하차도가 침수됐는데도 아산시가 교통 통제를 하지 않아 시민들의 비난이 빗발쳤다.
해당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이순신고 인근 도로는 밤새 내린 비로 이날 새벽부터 잠기기 시작, 오전 7시쯤 부터는 지하차도 일부까지 침수됐다. 이곳은 비만 오면 잠기는 상습 침수 구간이다.
하지만 이 구간에 대한 사전 차단 조치는 물론, 침수 후에도 현장 통제가 이뤄지지 않았다. 아산시 관계자는 "해당 지하차도는 국도 21호선으로 국토교통부 국도유지관리사무소 소관"이라며 시의 교통 통제 책임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상황을 모르고 진입했던 일부 운전자가 지하차도 앞에서 급하게 차를 돌리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지하차도 주변 도로에서도 차량들이 바퀴가 물에 잠긴 채 운행하는 등 위험한 상황이 이어졌다.
시민들은 아산시의 안일한 대응을 집중 성토했다. 인근 주민 A씨는 "집중호우가 예고됐는데도 상습 침수 구간에 대한 선제적인 조치가 없었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청주 오송 지하차도 사고를 보고도 정신을 못차린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민 B씨는 "아산시의 재난 대응에 문제가 있다"며 "위기 상황에는 선제적인 대처와 현장 통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형권 기자 yhknew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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