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 물폭탄' 덮친 충남… 열차·학교·도로 등 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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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충청 지역에 시간당 1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인명피해와 교통 통제, 침수 피해 등이 속출했다.
17일 기상청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4분 기준 누적 강수량은 홍성 411.4㎜, 아산 349.5㎜, 태안 348.5㎜, 공주 228.5㎜ 등이다.
대전도 이날 오전 5시 기준 나무 쓰러짐 6건, 도로 침수 6건, 배수지원 2건 등 총 14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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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충청 지역에 시간당 1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인명피해와 교통 통제, 침수 피해 등이 속출했다.
17일 기상청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4분 기준 누적 강수량은 홍성 411.4㎜, 아산 349.5㎜, 태안 348.5㎜, 공주 228.5㎜ 등이다. 오전 5시까지만 집계된 서산의 누적 강수량은 419.5㎜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3시 39분쯤 서산시 석남동 도로에서 차량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1시간 30여 분 뒤 현장에서 침수 차량 1대를 확인하고 탑승자 3명을 구조했다. 이후 오전 6시 15분쯤 인근 또 다른 침수 차량에서 50대 남성 A 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오전 7시 20분쯤 공주시 유구읍에서는 마을이 침수돼 주민 35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이후 7시 55분쯤 정안면의 한 마을회관 앞에서 포클레인으로 토사를 치우던 작업자 4명이 불어난 토사에 매몰됐다. 4명 중 2명은 자력으로 탈출, 나머지 2명은 구조대가 구조했다.

산사태도 발생했다. 이날 오전 9시 34분쯤 청양군 대치면 주정리에서는 산사태로 주민 2명이 흙더미에 매몰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무너진 흙더미에서 B(57) 씨와 C(73) 씨를 구조했다.
하천 범람에 따른 대피도 이어졌다. 당진시는 당진천과 초대천 수위가 급상승하자 봉평리, 모평리, 대운산리 등 저지대 거주 주민들에게 인근 마을회관으로 대피하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금강지류인 예산 삽교천 구만교와 서계양교, 당진 역천 차운교 부근에는 홍수경보가, 논산과 보령, 부여, 공주 일대 지천교와 국재교 등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도에 따르면 이날 부여와 서천 등에서 주민 124명(84가구)이 초등학교와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다.
폭우로 학교 운영도 차질을 빚었다. 충남도교육청은 당진, 서산, 아산, 예산, 홍성 등 서북부 5개 시군의 모든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다. 당진정보고는 교내 빗물이 허리 높이까지 차오르면서 진입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며, 탑동초등학교는 운동장이 물에 잠겨 학생들의 등교가 중단됐다.

열차도 일부 중단됐다. 코레일은 이날 경부선과 장항선, 서해선 등 주요 노선의 운행을 일시 중지했다.
노선별로는 △경부선 서울역-대전역 △장항선 천안역-익산역 △서해선 홍성역-안중역 구간 등이다.
대전도 이날 오전 5시 기준 나무 쓰러짐 6건, 도로 침수 6건, 배수지원 2건 등 총 14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한편 기상청은 "계곡이나 하천의 상류에 내리는 비로 인해 하류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을 자제해달라"며 "하천변 산책로 또는 지하차도 등 이용 시 고립될 수 있으니 출입하지 않도록 하며,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 있겠으니 교통안전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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