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자, 우울증에 3년 칩거 “죽을 생각했는데‥박나래가 은인”(A급 장영란)

박수인 2025. 7. 1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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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출신 유튜버 미자가 박나래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MBC 퇴사 후 우울증이 찾아왔다는 미자는 "저는 진짜 열심히 살았다. 학창시절에도, 대학 가서도 거의 1, 2등 하면서 장학금 받고 20대 때 친구들은 놀고 연애하고 술 먹을 때 저는 스터디 7개씩 하면서 아나운서 준비하고 미친듯이 열심히 살았다. 서른 딱 됐는데 친구들은 취직도 했고 결혼하고 행복한데 저만 남은 건 없고 친구도 없고 뭘 위해 그렇게 살았나 싶더라. 한 3년 정도 집 밖을 안 나갔다. 방에만 있었다. 부모님이 힘드셨다. 그때 불효를 많이 했다"며 당시 생각에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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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자, 박나래 / 뉴스엔 DB
‘A급 장영란’ 영상 캡처
‘A급 장영란’ 영상 캡처

[뉴스엔 박수인 기자]

코미디언 출신 유튜버 미자가 박나래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7월 16일 채널 'A급 장영란'에서는 장영란이 미자를 만나 삼겹살에 소주를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

MBC 퇴사 후 우울증이 찾아왔다는 미자는 "저는 진짜 열심히 살았다. 학창시절에도, 대학 가서도 거의 1, 2등 하면서 장학금 받고 20대 때 친구들은 놀고 연애하고 술 먹을 때 저는 스터디 7개씩 하면서 아나운서 준비하고 미친듯이 열심히 살았다. 서른 딱 됐는데 친구들은 취직도 했고 결혼하고 행복한데 저만 남은 건 없고 친구도 없고 뭘 위해 그렇게 살았나 싶더라. 한 3년 정도 집 밖을 안 나갔다. 방에만 있었다. 부모님이 힘드셨다. 그때 불효를 많이 했다"며 당시 생각에 눈물을 흘렸다.

"3년 동안 무슨 생각했나"라는 질문에는 "죽을 생각밖에 안 했다. 어떻게 하면 죽을까 그 당시에는 그랬다"고 답하기도.

우울증을 이겨낸 계기로는 "초창기 1, 2년은 아무 것도 못하는 상태였고 나중에 조금 지나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는 호프집 아르바이트도 했다. 회사가 있긴 했는데 일이 몇 년간 없었다. 회사에서 연락이 온 거다. 연극 '드립걸즈'를 하라고. 그런데 제가 안 하겠다고 했다. 왜냐하면 저는 방송하면서 상처가 너무 많고 더 이상 방송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지 않았다. 근데 계약기간이 남아있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하게 됐는데 그때 (박)나래를 만났다. 너무 고맙다. 저희 가족이 나래를 은인으로 생각한다. 방송 쪽 가도 솔직히 유명한 분들끼리 얘기하고 (무리가) 저절로 갈린다. 그래서 저는 어딜 가도 (혼자가) 일상인데 나래는 (다른 사람들과) 얼굴도 다 알고 국주 선배님, 도연이랑 다 친한 사이고 저만 모르는 사람이 간 건데 끊임없이 '언니 언니' 하고 전화하고 자기 집 오라고 하고 그랬다. 제가 우울증 있었던 거 알았는데 '언니 혼자 있으면 안 된다'고 계속 불렀다. 저는 아직까지 방송하면서 나래 같은 사람 못 봤다. 더 잘 살고 이런 분들 많은데 (없는 살림에) 자기 돈으로 요리해서 다 베풀고 본인한테 들어온 선물 다 싸서 보낸다. 그때 매일, 이틀에 한 번 '나래바'에 갔다. 제가 10년 가까이 술을 안 먹었다가 먹기 시작하고 술맛을 알게 됐다. '미자네 주막' 하게 된 것도 나래 영향이다"고 털어놨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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