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른 먹어라" 손님에 호통친 여수 맛집 행정조치 예고에 '갑론을박'

안혜원 2025. 7. 1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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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의 유명 맛집을 둘러싼 '불친절 논란'이 확산되자 지자체가 행정 조치에 나섰다.

17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여수시 식품위생과는 지난 15일 해당 식당을 방문해 현장 실태 점검을 실시했다.

강재헌 여수시의원은 "불친절 논란과 관련된 식당에 대해 위생점검을 실시하는 게 맞냐"며 "한 식당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반적으로 식당 실태 조사와 친절 교육을 강화해 관광도시 여수 이미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하는 게 맞지 않겠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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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식당 현장 실태 점검
행정조치 등 예고
"불친절인데 특정업체 위생점검이 맞나" 의견도
사진=유튜브 캡처

전남 여수의 유명 맛집을 둘러싼 '불친절 논란'이 확산되자 지자체가 행정 조치에 나섰다.

17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여수시 식품위생과는 지난 15일 해당 식당을 방문해 현장 실태 점검을 실시했다. 시는 논란이 된 식당 업주를 만나 친철 교육과 함께 행정 지도를 했다.

80대 업주는 "(유투버가)동의 없이 촬영했고 제 목소리가 커, 말투에 오해가 있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해당 업소에 대한 특별위생점검을 실시, 위반사항 적발 시 과태료 처분 등 강력 행정 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이다. 특별위생점검은 다수 업소를 대상으로 위생 상태와 식자재 청결 여부 등을 점검하는 것이라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다만 불친절로 논란이 된 특정업소를 대상으로 지자체가 위생점검에 나선 것은 '과도한 조치'란 목소리도 나온다. 강재헌 여수시의원은 "불친절 논란과 관련된 식당에 대해 위생점검을 실시하는 게 맞냐"며 "한 식당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반적으로 식당 실태 조사와 친절 교육을 강화해 관광도시 여수 이미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하는 게 맞지 않겠냐"고 말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위생점검이 마치 한 식당에 대한 본보기로 비춰질 수 있지만 위반사항 적발보다는 친절 서비스 개선을 위함이다"며 "도시 전 식당에 대해 친절 교육을 강화하고 메뉴얼을 마련토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 여성 유튜버가 지난 3일 게재한 영상에는 여수 맛집을 찾았다가 식당 주인으로부터 호통과 구박을 당하며 쫓겨난 상황이 전해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식당은 방송인 풍자가 유튜브 채널 '또간집'에서 여수 1등 맛집으로 극찬한 식당이다.

여수 여러 맛집을 방문한 해당 유튜버는 2인분을 주문했음에도 불구하고 20여 분 만에 가게 주인에게 "얼른 먹고 가라"는 식의 눈치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식당 주인은 짜증 섞인 말투로 "우리 가게는 아가씨 한 명만 오는 게 아니다. 얼른 먹어라. 이래 가지고 있으면 무한정이잖아"라며 유튜버가 계산하려 하자 "놔둬라. 그냥 가라. 얼른 가세요"라며 면박을 줬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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