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펜타닐 금지법’ 서명… “中, 유통자 사형하게 될 것”

이규화 2025. 7. 1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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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펜타닐의 미국 유입과 거래에 강력히 대응할 것을 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정부가 미국에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을 유통하는 중국인들에게 사형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법안 서명식에서 "중국에서 펜타닐을 만들어서 우리나라로 보내는 사람들에게 사형이 내려질 것이다. 난 그게 곧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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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펜타닐의 치명적인 밀매를 모두 중단하라(End Fentanyl Deaths Act)’ 법안에 서명한 뒤 들어 보이고 있다. EPA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펜타닐의 미국 유입과 거래에 강력히 대응할 것을 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펜타닐 희생자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펜타닐의 치명적인 밀매를 모두 중단하라(End Fentanyl Deaths Act)’ 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정부가 미국에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을 유통하는 중국인들에게 사형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법안 서명식에서 “중국에서 펜타닐을 만들어서 우리나라로 보내는 사람들에게 사형이 내려질 것이다. 난 그게 곧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멕시코 등을 통해 미국에 펜타닐을 많이 보내고 있다면서 중국이 펜타닐로 미국에 끼친 피해를 배상하게 만들기 위해 자신이 중국에 20% 관세를 부과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이 관세를 내는 것에서 나아가 결국 펜타닐을 만들어 우리나라에 직접 또는 다른 나라를 통해 보내는 사람들을 사형하는 쪽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1기 임기 중인 2018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펜타닐 규제에 합의했지만 이후 정권이 바뀌며 합의가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당시 백악관은 이 합의에 따라 중국이 펜타닐을 규제 약물로 지정했으며 이를 미국에 판매하는 사람은 중국에서 법정 최고형에 처할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발언은 중국에서 미국으로 유통되는 펜타닐을 차단하기 위해 당시와 같은 합의를 복원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새 법안은 펜타닐 관련 물질 전부를 마약과 동급으로 분류해 이런 물질을 취급하는 사람에 대해 처벌을 강화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서명식에는 펜타닐 과다복용으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이 참석해 자신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 법안 서명을 통해 펜타닐이라는 재앙에 상처 입은 모든 가족을 위해 정의를 실현하는 역사적인 발걸음을 했다”고 말했다.

이규화 기자 davi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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