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6명 “퇴직연금, 투자보다 안정적 관리가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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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6명은 퇴직연금을 '은퇴 후를 위한 종잣돈'으로 보고, 손실을 줄이고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적립금을 원리금보장형 상품에 맡기는 것도 이러한 안정 지향성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올해 4월부터 퇴직연금 상품의 명칭이 '위험 수준' 대신 '투자 유형' 중심으로 개편되면서 기존 원리금보장형 대신 안정투자형에 대한 선호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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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리금보장형 운용 '무관심' 아닌 '안정추구'
"손실 위험 감수하고 적극투자" 7% 그쳐
"적립금 운용, 관심 있지만 방법 몰라" 57%

조사에따르면 응답자의 62.8%는 퇴직연금 적립금을 “은퇴 후 인생을 위한 종잣돈으로 가능한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일부는 투자를 위한 여윳돈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응답은 30.2%, “손실 위험을 감수하고 적극 투자할 수 있다”는 응답은 7%에 그쳤다.
적립금 운용에 대한 관심도는 높은 편이었다. 전체의 90.7%가 “관심은 있지만 방법을 잘 모른다”(57.1%)거나 “관심이 많고 잘 알고 있다”(33.6%)고 답해 ‘무관심해서 안전형만 선택한다’는 통념과는 차이를 보였다. 경총은 이에 대해 “정보 부족 문제만 해소된다면 보다 적극적인 운용도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선호하는 운용 방식으로는 △안정투자형(저위험)이 50.1% △원리금보장형(초저위험) 22.5% △중립투자형(중위험) 21.2% △적극투자형(고위험) 6.2%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올해 4월부터 퇴직연금 상품의 명칭이 ‘위험 수준’ 대신 ‘투자 유형’ 중심으로 개편되면서 기존 원리금보장형 대신 안정투자형에 대한 선호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퇴직연금 수령 방식에 대해서는 “일부는 일시금, 일부는 연금으로 받겠다”는 응답이 37.7%로 가장 많았고, “전액을 연금으로 받겠다”는 응답이 32.3%, “전액을 일시금으로 받겠다”는 응답은 30.0%였다.
이는 은퇴 이후 연금 수령에 대한 기대가 크지만, 실제 연금 수급 개시율은 낮은 현실과 대비된다. 경총은 “일시금 수령을 자발적으로 유예하거나 숙려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퇴직연금 외 별도 재테크 수단을 보유한 비율도 97%에 달했다. 예금·적금(31.9%)이 가장 많았고 △주식·펀드·채권(23.5%) △보험·연금(18.0%) △금·달러(10.5%) △부동산(8.3%) △가상자산(4.8%) 등도 고르게 분포했다. 안정적 수단을 선호하면서도 분산투자를 통해 수익성도 함께 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영태 경총 고용·사회정책본부장은 “원리금보장형 중심 운용이 무관심 때문이 아니라 안정 추구 성향의 결과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형식적인 법정교육보다는 투자·운용 중심의 실질적인 교육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배운 (edu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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