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암치료기' 양성자 치료기, 계명 동산병원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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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세포는 거의 손상 없이 암세포만 파괴할 수 있어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리는 양성자 암 치료기가 대구에도 도입됩니다. 암 치료를 위해 서울로 가야할 일이 크게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은 '양성자 치료기 계약 체결식'을 갖고, 차세대 정밀 암 치료 장비 도입을 본격화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2029년 12월쯤부터 본격적인 치료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계약으로 동산의료원은 국내 상급종합병원 가운데 최초로 싱크로트론 기반의 양성자 치료기(ProTom Radiance 330)를 도입하게 됐습니다. 특히 이 장비는 미국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의 임상교육 병원이자 세계적인 암 치료기관인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에서 임상 경험을 통해 신뢰성을 입증한 모델입니다.
X선을 사용하는 기존 방사선 치료는 암세포뿐만이 아니라 주변 정상세포 손상도 많습니다.
양성자 치료는 기존의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을 최소화한 혁신적인 암 치료법입니. 빛의 속도 60% 정도로 가속된 수소의 원자핵인 양성자가 표적에 도달할 때까지는 정상세포에 영향을 주지 않다가 암세포에 닿으면 에너지를 발산하고 소멸하는 ‘브래그 피크(Bragg peak)’ 현상을 이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를 할 수 있는 간암 폐암 식도암 췌장암 뇌암 등에 적용할 수 있고, 특히 전이가 없고 특정 부위에 국한된 고형암에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양성자 치료기는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장비로, 장비 제작에서 설치까지 긴 시간이 걸리고, 도입비용도 엄청납니다. 치료용 양성자의 속도를 높여줄 가속기 제작과 제어시스템, 운영인력 확보 및 시운전 등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또 치료실 제어실 연구실 등 별도의 독립건물도 있어야 합니다. 방사선 차폐 시설 구축, 정밀 치료를 위한 의료진 교육, 다양한 암종에 대한 치료 정확도 검증, 정부 및 관련 기관의 승인 절차 등도 필요합니다.
이 때문에 현재 국립암센터와 삼성서울병원에서만 운영 중입니다.
동산의료원은 2028년 4월부터 장비 설치를 시작하며, 2029년 12월 첫 환자 치료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계획대로 가동될 경우 국립암센터와 삼성서울병원에 이어 국내 세 번째, 비수도권에서는 최초의 양성자 치료센터가 될 전망입니다.
조치흠 계명대 동산의료원장은 “이번 양성자 치료기 도입은 수도권에 집중된 첨단 의료 자원의 지역 편중을 해소하고, 지역민들도 서울로 가지 않고 세계적 수준의 암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미래형 의료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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