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바지 챙기고 구두 대신 장화"…여의도 출근길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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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와 달리 구두 대신 장화를 신고, 여벌의 바지도 챙겼다.
서울 마포구에서 여의도로 출근하는 박모씨(37)는 "평소에는 안내판에 '곧도착'이라고 나오면 버스가 2분 안에는 오는데 오늘은 5분 넘도록 안 와서 지각하는 줄 알았다"면서 "7시까지 출근인데 별걱정 없이 나왔다가 6시 30분까지 버스가 안 와서 손에 땀이 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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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지연되며 발 동동
"30분 일찍 나왔는데 소용없어"

이날 오전 서울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지고 밤사이 많은 비가 내리며 많은 직장인은 혼란을 겪었다. 여의도 인근에서는 우산을 썼는데도 옷이 젖은 채 출근하는 직장인이 많았다. 평소보다 이른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은 대중교통 이용의 어려움을 겪으며 발을 동동 굴렀다.
여의도 일대에서 만난 직장인들은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겨 버스 운행이 지연되며 불편을 겪었다고 호소했다. 서울 마포구에서 여의도로 출근하는 박모씨(37)는 "평소에는 안내판에 '곧도착'이라고 나오면 버스가 2분 안에는 오는데 오늘은 5분 넘도록 안 와서 지각하는 줄 알았다"면서 "7시까지 출근인데 별걱정 없이 나왔다가 6시 30분까지 버스가 안 와서 손에 땀이 났다"고 설명했다.

평소보다 일찍 출근길에 나선 직장인들도 있었다. 경기 시흥에 거주하는 임모씨(28)는 "평소 회사에 도착하기까지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면 오늘은 533번 버스를 타고 여의도 환승센터 정류장까지 오는 데만 1시간 30분이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보다 30분 일찍 나왔어도 도착 시간은 엇비슷할 것 같다"며 "다음에는 더 일찍 나와야겠다"고 덧붙였다.
인도에 물이 찰랑일 정도로 비가 내리는 탓에 반바지를 입거나 장화를 신은 채 출근하는 직장인들도 많았다. 두 사람이 쓸 수 있을 정도로 큰 우산을 펼치고 걷던 이모씨(31)는 "어제 퇴근 길에 조심히 걸어도 신발에 물이 들어오고 바지도 5분 만에 다 젖어서 집에 가는 내내 찝찝했다"며 "오늘은 반바지를 입어서 낫기는 하지만 장화를 신어도 신발에 물이 차서 불편하다"고 전했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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