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존엄 훼손"…中대학, '외국인과 원나잇' 여대생 퇴학 조치 논란

김하람 인턴 기자 2025. 7. 1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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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대학이 외국인과 하룻밤을 보냈다는 이유로 여학생을 퇴학 조치한다고 발표해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대련이공대가 지난 8일 여학생 리모씨에 대해 우크라이나 남성과 하룻밤을 보낸 것이 '국가 존엄성을 해쳤다'며 실명을 공개하고 퇴학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교육기관 학생 관리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학교 측은 8가지 상황에서만 학생을 퇴학시킬 수 있는데 리씨는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매체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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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중국 대학이 우크라이나 남성과 하룻밤을 보낸 여학생의 행동이 "국가 존엄성과 명예를 훼손했다"며 퇴학시켰다. 사진은 해당 남성과 여학생이 함께 찍은 모습. 2025.07.16.(사진=SCMP)

[서울=뉴시스]김하람 인턴 기자 = 중국의 한 대학이 외국인과 하룻밤을 보냈다는 이유로 여학생을 퇴학 조치한다고 발표해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대련이공대가 지난 8일 여학생 리모씨에 대해 우크라이나 남성과 하룻밤을 보낸 것이 '국가 존엄성을 해쳤다'며 실명을 공개하고 퇴학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씨 성을 가진 그는 지난해 12월 상하이에서 열린 게임 관련 행사에 참석하는 동안 우크라이나 출신 게이머(카운터 스트라이크) 선수 다닐로 테슬렌코와 하룻밤을 보냈다.

테슬렌코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 여자는 참 쉬웠다"는 글을 올리면서 이 같은 사실이 알려졌다. 그의 팬들이 이 여성의 신상 정보를 캐내기 시작하면서 리씨의 실명, 가족 배경, SNS 계정 등 신상이 공개됐다.

이 사건에 대해 대학 측은 "그의 행동이 국가의 존엄성과 학교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퇴학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학교의 대응에 누리꾼들은 과도한 대응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중국의 교육기관 학생 관리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학교 측은 8가지 상황에서만 학생을 퇴학시킬 수 있는데 리씨는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매체는 밝혔다.

중국 현지 변호사도 중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학교의 결정은 법적 근거가 없다"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aramsara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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