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타고 고작 1400만원"… K7 구입한 오너가 몰랐던 꿀팁

이창섭 기자 2025. 7. 1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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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가솔린 노블레스' 모델을 60개월 카드 할부로 3400만원에 구입했다.

할부 만기가 되자 A씨는 'The New K8'을 새로 장만하기 위해 기존의 K7을 중고차 시장에 내놨다.

'유예할부'는 원금 일부를 유예해뒀다가 만기 시점에 일시에 상환하거나, 차량을 반납하는 상품이다.

예를 들어, 4444만원인 기아의 'K8 2.5 노블레스' 모델을 현대캐피탈 M할부로 금리 연 4.2%, 36개월로 구매한다면 월 납입금은 약 13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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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나 렌트, 거치할부 등 이용하면 자동차 구매 부담 낮출 수 있어
"자동차, 단순히 사는 게 아니라 어떻게 이용할지 고민해야"
기아자동차, 'The new K8' 사진./사진제공=현대캐피탈.

#30대 후반 A씨는 5년 전 준대형 세단 K7을 장만했다. '2.5 가솔린 노블레스' 모델을 60개월 카드 할부로 3400만원에 구입했다. 할부 만기가 되자 A씨는 'The New K8'을 새로 장만하기 위해 기존의 K7을 중고차 시장에 내놨다. K7은 이미 단종된 모델이기에 중고가가 1400만원밖에 되지 않았다. 이미 K7을 구매할 당시 비상금으로 취·등록세까지 해결했던 A씨에겐 뼈아플 수밖에 없었다.

최근 자동차를 이용할 때 '구매'하지 않고 빌려서 '이용'하는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할부를 이용해 자동차를 사는 것보다 기회 비용적 측면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유리한 점이 많아서다. 이를 잘 이용하면 자동차를 이용할 때 초기 목돈 부담이나 유동성 압박 등에서 벗어날 수 있다.

17일 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경제적으로 자동차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에는 리스·렌트나 유예할부·거치할부 등이 있다. 우선 리스와 렌트는 차를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빌려서 '이용'하는 방식이다. 정수기 렌탈이 대표적인 사례다.

자동차 리스·렌트는 예상되는 중고차 시세(잔존가치)를 제외하고 월 납입금이 산출된다. 일반적인 할부보다 월 납입금이 적다. 또 자동차 취·등록세도 월 납입금에 포함되기 때문에 초기 목돈 부담이 줄어든다. 앞선 사례에서 A씨가 5년 전에 K7을 구매하지 않고 리스나 렌트로 이용했다면, 취·등록세 마련을 위해 비상금을 포기하는 일이 없었을 것이다. 일반 할부의 월 납입금으로 인해 겪었던 자금 유동성 압박도 덜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는 리스·렌트도 금융사와 바로 연결되는 다이렉트 상품이 있기 때문에 온라인 플랫폼에서 간편하게 견적을 내볼 수 있다. 또 다이렉트 상품 특성상 월 납입금이 통상 일반 리스·렌트 상품보다 더 저렴하다. 재이용 할인이나 초기 월 납입금 면제 등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어 더 경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 다른 대안은 '유예할부' 또는 '거치할부'다. 두 상품 모두 원금을 유예 또는 거치하면서 낮은 월 납입금을 납부하는 구조다. '유예할부'는 원금 일부를 유예해뒀다가 만기 시점에 일시에 상환하거나, 차량을 반납하는 상품이다. '거치할부'는 초기 일정 기간은 할부 이자만 내다가 이후에 원리금을 상환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4444만원인 기아의 'K8 2.5 노블레스' 모델을 현대캐피탈 M할부로 금리 연 4.2%, 36개월로 구매한다면 월 납입금은 약 130만원이다. 이를 '유예할부'로 구매하면 월 납입금은 약 58만 원(M할부 연 4.7% 금리 적용)으로 크게 낮아진다. 또 같은 금리 기준으로 '거치할부'를 이용한다면 초기 거치기간 12개월까지는 월 17만원, 잔여기간은 월 192만원을 납입하는 구조가 된다. 이처럼 개인 상황에 따라 월 상환 부담 수준을 적절하게 조절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기계적 노화, 감가, 추가 비용 부담 등으로 적정한 시기에 갈아타는 게 효율적"이라며 "자동차 금융 프로그램은 단순한 비용 분산 수단을 넘어 미래의 가치 평가까지 고려하는 하나의 경제적 선택이 될 수 있어 자동차를 단순히 사는 게 아니라 어떻게 이용할 것인지 관점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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