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서에 70~130㎜ 비 내려 ‘나무 쓰러짐’ 등 피해 속출
최승현 기자 2025. 7. 17. 10:29

17일 강원 영서 지역에 70~130㎜가량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지난 16일부터 17일 오전 9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홍천 대곡초 130.5㎜, 원주 부론 127㎜, 인제 기린 108.5㎜, 춘천 덕만이 고개 101.5㎜, 횡성 강림 97.5㎜, 평창 77.5㎜ 등이다.
또 인제 조침령 82㎜, 양양 오색 72.5㎜, 구룡령 69㎜, 설악산 57㎜ 등 영서와 영동을 잇는 주요 고갯길과 산악지역에도 50~90㎜가량의 비가 내렸다.
이처럼 많은 비가 내리면서 설악산 16곳, 치악산 12곳 등 2개 국립공원의 등산로 28곳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강원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9시까지 낙석 2건, 나무 쓰러짐 5건, 도로 침수 2건 등 모두 9건의 비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원주와 홍천, 인제 등지에서는 나무가 쓰러졌고, 속초 조양동 일대 도로는 침수돼 배수 작업을 벌였다.
횡성군은 강림면 지역에 산사태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날 강원 내륙과 산지에는 30∼1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이번 비는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하게 내리면서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다”라며 “짧은 시간에 강한 강수가 내리면서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을 자제하고,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지는 경우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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