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 시간당 114.9㎜ 기록적 폭우… 하루 만에 한 달 치 넘게 내렸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간밤에 충남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요란한 극한호우가 쏟아졌다.
충남 서산에는 시간당 114.9㎜라는 기록적 폭우가 내리면서, 1시간 최다 강수량과 일 강수량 극값을 모두 갈아치웠다.
게다가 이날 오전 9시 50분 기준으로 충남 거의 전역과 세종, 충북 일부 지역, 경기 남부에 호우경보가 내려져 이들 지역에 앞으로도 호우가 예상되며, 안전사고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충청권·경기남부 등엔 17일 호우특보
이날 하루 동안 최고 180㎜ 더 내린다

간밤에 충남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요란한 극한호우가 쏟아졌다. 충남 서산에는 시간당 114.9㎜라는 기록적 폭우가 내리면서, 1시간 최다 강수량과 일 강수량 극값을 모두 갈아치웠다. 17일 오전 충청권과 수도권 위주로 호우특보가 발령돼 많은 비가 더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북태평양고기압 등 영향으로 남서쪽에서 유입된 따뜻한 수증기를,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찬 건조 공기가 강하게 압축시키면서 '좁은 띠' 형태의 비 구름대를 만들어 극한 호우가 쏟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성질이 다른 두 기단이 맞부딪히는 지점이 충청권이었던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7월 평년(1991~2020년) 강수량이 274.6㎜인 서산에, 16일부터 17일 오전 5시까지 419.5㎜에 달하는 엄청난 비가 내렸다. 오전 5시 전후로 낙뢰 등에 의한 장비 고장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돼, 실제 누적 강수량은 더 많겠다. 이외에도 충남 홍성 386.8㎜, 당진 신평 361.5㎜, 태안 341㎜, 아산 332.5㎜, 세종 145.4㎜, 대전 123㎜ 등 충청권과, 평택 현덕면 245.5㎜, 안성 공도 211.5㎜, 서울 117.4㎜, 인천 105.2㎜ 등 경기남부와 수도권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충남 서산, 당진, 아산, 예산, 홍성은 200년에 한 번 내리는 정도의 많은 비가 온 것이고, 태안도 100년에 한 번 내리는 수준의 강수량이 기록된 것이다.

게다가 이날 오전 9시 50분 기준으로 충남 거의 전역과 세종, 충북 일부 지역, 경기 남부에 호우경보가 내려져 이들 지역에 앞으로도 호우가 예상되며, 안전사고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일단 이날 하루 추가로 내릴 비는 △대전·세종·충남, 충북 50~150㎜(많은 곳 대전·세종·충남 180㎜ 이상) △서울·인천·경기 50~120㎜(많은 곳 경기남부 180㎜ 이상) △강원내륙·산지 50~100㎜(많은 곳 강원 중·남부내륙 150㎜ 이상) △전북 30~80㎜(많은 곳 전북서부 150㎜ 이상) △부산·울산·경남, 경북북부내륙, 제주산지·중산간 30~80㎜(많은 곳 지리산 부근, 제주산지 100㎜ 이상) △광주·전남 20~80㎜(많은 곳 전남북부서해안 100㎜ 이상) △제주(북부 산지·중산간 제외) 20~60㎜ △대구·경북(경북북부내륙 제외) 10~60㎜이고, 그 밖의 서해5도, 강원동해안, 제주북부, 울릉도·독도 등은 5~40㎜ 범위 내 강수가 예상된다.
이번에 내리는 비는 19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장기간 많은 비가 내리면서 비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 또 전국에 순간풍속 시속 55㎞(산지는 70㎞) 안팎 강풍도 불겠으니 시설물 추락 위험 등 대비도 필요하겠다. 특히 충남과 전북 서해안에는 이날 오후까지 순간풍속 시속 70㎞ 이상의 더 거센 바람이 불겠다.
최나실 기자 verite@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충남에 시간당 최고 114㎜ 물폭탄...충남 당진 초·중·고 휴교 | 한국일보
- [단독] 김건희 측에 '경제수석' 추천 건진법사..."당선인이 인정하고 귀하게 쓴다" | 한국일보
- [단독] 이진숙 '호화' 조기유학 두 딸 미국 대학 학비도 '억소리' | 한국일보
- 대통령실 "주 후반까지 여론 볼 것"... 역대 정권도 '읍참마속' | 한국일보
- 이수근 측 "건물 매각, 개인사·가족 건강 문제 때문 아냐" | 한국일보
- "밥 왜 안 줘? XX" 국밥집 사장 머리채 잡고 욕설·폭행한 이대녀 | 한국일보
- [단독] '尹 호위무사' 김성훈 전원일치 파면… 진술 변화 생기나 | 한국일보
- [단독] 어린이집 급식에서 2세까진 '떡 급식' 금지···정부 새 지침 살펴봤다 | 한국일보
- 잿더미 속 다시 일어서는 '신흥리 사람들'… 마스코트 똘이도 돌아왔다 | 한국일보
- 순찰차 보고 갑자기 방향 튼 수상한 차… 경찰 눈썰미에 딱걸렸다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