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2만원" 혼밥 유튜버 식사 재촉한 여수 맛집 해명 들어보니

이미나 2025. 7. 1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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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를 찾은 모 유튜버가 음식을 시켜 식사하던 중 "아가씨 하나만 오는 게 아니다", "예약 손님을 앉혀야 한다"며 식사를 재촉하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커지자 지난 16일 여수시는 해당 식당을 방문했으며 업주는 "해당 유튜버가 동의 없이 촬영했고 본인의 큰 목소리로 인해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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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해당 식당 방문해 친절교육 진행
업주 "유튜버가 동의없이 촬영…제 목소리 커서" 해명
출처= 유튜브 '유난히 오늘'

여수를 찾은 모 유튜버가 음식을 시켜 식사하던 중 "아가씨 하나만 오는 게 아니다", "예약 손님을 앉혀야 한다"며 식사를 재촉하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커지자 지난 16일 여수시는 해당 식당을 방문했으며 업주는 "해당 유튜버가 동의 없이 촬영했고 본인의 큰 목소리로 인해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수시는 해당 업소에 친절 교육을 하는 한편 향후 특별 위생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식당은 방송인 풍자가 유튜브 채널 '또간집'에서 여수 1등 맛집으로 극찬한 식당이다.

여수 여러 맛집을 방문한 해당 유튜버는 2인분을 주문했음에도 불구하고 20여 분 만에 가게 주인에게 "얼른 먹고 가라"는 식의 눈치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주인은 "우리 가게는 아가씨 한 명만 오는 게 아니다. 얼른 먹어라. 이래서 있으면 무한정이잖아. 무한인 거야"라고 짜증을 냈다. 유튜버가 "먹는 데 오래 안 걸린다"고 하자, 주인은 "예약 손님을 앉혀야 한다. 미안하지만 그렇게 안 해요"라며 혼내듯 말했다.

이에 당황한 유튜버는 "저 들어온 지 20분밖에 안 됐다. 저 2인분 시키지 않았느냐"고 웃으며 말했지만, 주인은 "그래서? 그 2만 원 가지고. 그냥 (먹고) 가면 되지"라며 재차 눈치를 줬다. 유튜버가 "빨리 나가라는 거냐"고 묻자 주인은 "아, 예 알았어요. 얼른 드세요"라고 맞받았다.

유튜버는 이후 상황을 설명하며 "예약석 따로 빼놓지도 않고 내게만 예약 얘기를 했다. 당시 웨이팅도 없었고, 미안한 태도는 전혀 없었다. 금액 문제가 아니라 나도 똑같은 손님인데 나한테만 눈치를 줬다"고 토로했다.

이어 "놀러 와서 돈 내고 눈칫밥 먹는 건 이날이 처음이었다. 젓가락을 드는데 손이 덜덜 떨렸고, 무엇보다 체할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실제 영상에서도 울컥한 유튜버가 손을 떨며 식사를 이어가는 장면이 담겼다.

결국 유튜버는 "저 그냥 가겠다. (10시 40분에 들어왔는데) 11시 1분에 나가라고 하면 밥 먹는 데 다른 분들도 보통 1시간 걸리지 않느냐. 저 2인분 시켰다. 전 못 먹을 것 같다"고 말했고, 주인은 "나가라는 게 아니다"라면서도 유튜버가 계산하려 하자 "놔둬라. 그냥 가라. 얼른 가세요"라고 답했다.

유튜버는 "제가 손댄 거 못 파시지 않느냐"며 2만6000원을 계좌이체 했고, 카메라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먹는 데 서럽게 진짜. 그래도 여수 왔으니까 다른 가게 가서 맛있게 먹고 잊겠다"고 말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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