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 청약통장 60% 수도권에서 사용…지방과 양극화 뚜렷
서울 청약자 8만 3709명 32.5%
부산 1순위 청약자 1300명 불과해

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1순위 청약통장 3개 중 1개는 서울에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기와 인천을 합하면 1순위 청약통장 60%가 수도권에서 사용됐다.
17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상반기(1∼6월) 전국 아파트 1순위 청약자 25만 7672명 중 서울 청약자는 8만 3709명으로 집계돼 32.5%를 차지했다.
상반기 1순위 청약을 신청한 사람 세 명 중 한 명은 서울 아파트에 도전한 셈이다.
또 경기(6만 5607명)와 인천(5605명)을 합하면 수도권 1순위 청약에는 모두 15만 4921명이 신청해 60.1%의 비중을 나타냈다.
서울 1순위 청약자 비율은 지난해 40.0%보다는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상반기에는 대통령 탄핵과 대선 정국으로 인해 분양 공급물량이 좀 적었다. 그럼에도 서울과 지방간 양극화 현상은 여전히 뚜렷하게 유지된 모양새다.
지방에서는 충북(3만 2582명), 충남(2만 6631명), 전북(2만 2190명) 세 지역만 1만명을 상회했다.
부산은 일반공급 물양 3725세대 중 1순위 청약통장 사용자는 1300명에 불과했다. 부산은 1순위 청약통장 경쟁률이 0.35대 1에 그쳤다.
그러나 울산은 835세대를 대상으로 5941명이 사용해 상대적으로 사용자가 꽤 많았다. 경남은 일반분양 1585세대를 대상으로 1순위 청약통장 보유자 3569명이 분양에 참여했다.
평당 분양가를 비교해보면 서울은 상반기 평균 4398만원으로 나타나 가장 저렴한 지역인 충북(1301만원)보다 238.0% 높았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 원자재와 건축비 상승으로 분양가가 높아졌음에도 서울에 수요가 집중되며 양극화가 뚜렷하게 지속됐다”며 “대출규제가 발표됐지만 서울은 견고한 수요를 바탕으로 분양 열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