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장관 후보자에게 "주적 누구냐?"…야당 퇴장
【 앵커멘트 】 노동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정회를 요청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한때 집단 퇴장했습니다. 야당은 김영훈 후보자에게 주적이 누구냐며 추궁하다가 벌어진 사태인데, 정책보다 정쟁에 치중하는 모습은 여전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은 김영훈 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북한을 네 번 방문한 사실을 부각했습니다.
특히 김정일 조문을 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우재준 / 국민의힘 의원 - "후보자, 천안함·연평도 장병 조문한 적 있습니까? (없습니다.) 그런데 김정일 조문은 가요? 노동계는 왜 도대체 김정일 조문은 가야 되고 장병들 조문은 가면 안 되죠."
공방은 주적 논란으로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조지연 / 국민의힘 의원 - "대한민국의 주적은 누굽니까? (주적요? 대한민국을 위태롭게 하는 게 주적 아닌가요.) 6·25 전쟁은 남침입니까, 북침입니까? )남침 아닙니까.) 북한은 대한민국의 주적입니까? (주적이 아니라고 어제 통일부 장관 후보자께서 말씀하셨….) 후보자님께서 말씀하세요. 거기에 동의합니다. 북한군과 북한은 다르지 않습니까."
야당이 주적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하라며 정회를 요청하자 여당 의원이 나섭니다.
▶ 인터뷰 : 김태선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노동부 장관한테 북한이 주적이라고 강요하는 건 전 아니라고 봐요."
"나가시죠."
집단 퇴장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 인터뷰 : 김형동 / 국민의힘 의원 - "주적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지도 못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주적 논란에 묻혔지만, 김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 법제화를 약속했습니다.
또, 간접고용 노동자 교섭권 보장과 쟁위 행위 손해배상 금지를 골자로 한 일명 노란봉투법 즉각 추진을 강조했습니다.
총파업에 나선 민주노총은 김영훈 장관 후보자의 정책을 지지하며 국회 앞 집회에 나섰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gitania@mbn.co.kr]
영상취재: 김민호 기자 영상편집: 김혜영 그래픽: 고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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